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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롯3

303. 메를로 매월 연재하는 Wine21's PICK 11월호. 불쌍한 품종(?) 메를로를 소개했다. 메를로를 소개하는 기사인데 처음부터 메를로 안티가 주인공인 영화를 소개한 이유는 현재 메를로의 상황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위(?)로는 카베르네 소비뇽에 치이고, 아래는 피노 누아나 내추럴 와인 같이 좀 더 가볍고 편안한 와인들에 치이고 있달까. 특히 카베르네 소비뇽과 차별적인 메를로의 개성을 일반 소비자들이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마세토 같은 프리미엄 메를로들은 지나치게 비싸고. 하지만 메를로는 분명 마셔볼 만한 가치가 있는 품종이다. 처음에는 이태리 북부나 보르도 우안 블렌딩 와인부터 마셔 보는 걸 추천.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 2024. 2. 17.
Clos La Coutale 2018 / 끌로 라 꾸딸 2018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끌로 라 꾸딸(Clos la Coutale). 프랑스 남서부 카오르(Cahors) 지방에서 만드는 진한 레드 와인이다. 까오르는 보르도 남동쪽에 위치한 와인 산지다. 포도 재배 및 와인 양조 역사는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까오르 와인은 중세 시대 큰 인기를 끌었는데 진한 컬러와 풍미 때문에 'black wine'으로 불렸다고. 주 품종은 말벡(Malbec). 블랙 와인으로 블릴 만 하다. 현지에서는 꼬(Cot), 옥세루아(Auxerrois)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규정 상 말벡을 70% 이상 사용해야 하며 나머지는 타나(Tannat), 메를로(Merlot) 등을 블렌딩 할 수 있다. 보통 말벡 하면 아르헨티나를 떠올리지만, 원래 말벡의 고향은 까오르를 중심으로 .. 2022. 8. 5.
Ronan by Clinet Bordeaux 2014 / 로난 바이 클리네 보르도 2014 오랜만에 돼지 등갈비. 모자랄까 봐 항정살 추가. 마늘과 버섯도 함께 굽고. 배탈과 야근으로 3일 만에 마시는 와인. 뭘 곁들일까 하다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놈으로 선택. 글라스는 마크 토마스 익스프레션 레드. 2014년 빈티지. 홈플러스에서 독점으로 팔던 데일리인데, 나름 묵직하고 중기 숙성력이 있어 보여서 구매 후 4년 정도 와인랙에서 의도적으로 묵혔던 녀석이다. 엔트리 레벨도 적당히 숙성해서 마시고 싶은 마음... 근데 현실적으론 그게 참 어렵다. 메를로(Merlot) 100%. 보르도 루즈에서 특정 품종을 100% 사용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이 와인의 이름인 'Ronan'과 그 밑에 붙은 'by Clinet'. Clinet는 뽀므롤(Pomerol..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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