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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블리7

최근의 음주(스압주의) 최근 일주일 몸 상태가 최악으로 안 좋은 상태에서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계속 음주를 했다. 연말이니까, 상황이 어수선하니까. 수요일엔 서담해물. 맛이 제법 오른 (대)방어와, 제철 한치회는 매우 훌륭했고, 다른 안주들도 여느 때처럼 매우 맛있지만, (사진도 다 못 찍었네;;;) 불면과 감기 등으로 최악이었던 내 몸은 오랜만의 알코올을 견디지 못하고 아마도 10시쯤 완전히 침묵. 반쯤 블랙아웃된 상태로 택시에 실려 귀가했다. 준비한 술들도 제대로 맛봤기보다는 그대로 드링킹. 그래도 마신 기록이나마 남기고자 기억을 더듬어... Champagne Michel Gonet & Fils, Les 3 Terroirs Blanc de Blancs Extra Brut 2017 처음엔 상당히 신맛이 도드라진다 생각했는데.. 2023. 12. 4.
부르고뉴 와인 부르고뉴 와인. 백은주 지음, 한스미디어. 예전에는 와인이나 관심 주류 관련 책이 나오면 무조건 샀었는데 요즘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 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 데다 내 수준이나 필요에 맞지 않는 책들이 대다수이기 때문. 그런데 이 책은 안 살 수 없었다. 나의 초창기 와인 선생님인 백은주 선생님이 쓰신 책이니까. 선생님의 경험과 지식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이랄까. 부르고뉴 전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고 샤블리(Chablis)와 꼬뜨 도르(Cote d'Or), 그러니까 꼬뜨 드 뉘(Cote de Nuits)와 꼬뜨 드 본(Cote de Beaune)만 다룬다. 그중에서도 주요 빌라주, 그리고 그 안에서도 핵심적인 크뤼 중심이다. 백과사전이나 참고서류의 책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그런 만큼 남의 얘기를 그대로.. 2023. 11. 21.
Simon Bize & Conti Costanti 오랜만에 집들이. 코로나 종식이 실감 나는 건 이런 것부터일까. 기억을 위한 간단한 메모. 글라스도 미리 세팅해 두고. 제철을 맞은 봄 도다리회 한 사라. 살이 쫀쫀하니 아주 맛있었다. 제철 도다리는 바로 샤블리를 위한 것. 샤블리를 좋아하는 후배들을 위해 빌라주와 프르미에 크뤼를 비교해서 마셨다. 빈티지는 다르지만 같은 생산자의 것이라 더욱 확실한 비교. Louis Jadot Chablis 2020는 차갑고 영롱한 미네랄과 신선한 그리니 허브 뉘앙스, 그리고 은근한 핵과 풍미와 시트러스 산미가 매력적으로 드러났다. 딱 우리가 샤블리에서 기대하는 그것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Louis Jadot Chablis 1er Cru Fourchaume 2018은 완숙한 과일 풍미가 더욱 밀도 높게 드.. 2022. 4. 25.
221. 부르고뉴 : (3) 샤블리(Chablis)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 영롱한 미네랄과 날카로운 신맛으로 생동감 넘치는 쿨한 샤르도네를 대표하는 샤블리. 최근 연속된 서리 피해도 생산량이 급감했다.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힘들고 애호가들은 애호가대로 적은 물량과 올라가는 가격으로 고통받는다. 이젠 그랑 크뤼는 물론 프르미에 크뤼 마시기도 어려워지는 추세. 아직 기회가 남았을 때 잡아야 한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221. 부르고뉴 : (3) 샤블리(Chablis) 샤블리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에 특화된 생산지다. 서늘한 준 대륙성 기후와 석회질 점토(limestone clay) 토양에서 오직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만으로 영롱한 미네랄과 은은한 꽃과.. 2021. 7. 23.
Albert Bichot, Chablis 1er Cru Reserve de l'Orangerie 2016 / 알베르 비쇼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레제르브 드 로랑제리 2016 오랜만에 알베르 비쇼(Albert Bichot). 다른 건 몰라도 저 사슴 문양만큼은 취저다. 왕좌의 게임 바라테온 가문인갘ㅋㅋㅋㅋㅋ 바라테온 가문처럼 부르고뉴에서 상당히 큰 영향력을 지닌, 그러니까 규모가 큰 생산자이긴 하다. 1831년 설립해 6대째 이어지는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100ha가 넘는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고. 샤블리(Chablis)부터 보졸레(Beaujolais)까지 부르고뉴 전역에 그랑 크뤼부터 지역단위급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이 많은 만큼 대중적이어서 국내에서도 마트, 백화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와인이다. 알베르 비쇼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레제르브 드 로랑제리(Albert Bichot, Chablis 1er Cru Reserve de l'Oran.. 2020. 3. 21.
바롤로, 샤블리 그랑 크뤼, 키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치오네 @트라토리아 챠오 간만에 원조 멤버(?)들과 트라토리아 챠오. 다 내려놓고 즐겁게 먹고 마셨지만 그냥 잊긴 아까운 와인들이라 메모를 중심으로 간단히 감상만이라도 남기기로. Domaine Christian Moreau, Chablis Grand Cru Valmur 2010 / 도멘 크리스티앙 모로 샤블리 그랑 크뤼 발뮈르 2010 오크 향과 핵과, 시트러스 아로마의 조화에 더해지는 미네랄리티, 은은한 허브. 드라이한 미감에 새콤한 산미가 이끄는 제법 탄탄한 구조감. 살구 같은 완숙 핵과, 이스티함, 사탕 혹은 녹여서 굳힌 설탕의 뉘앙스. 8년의 세월이 적당한 복합미를 더해 흥미로운 상태가 되었다. 애정하는 생산자 크리스티앙 모로. 샤블리에서 근 200년 동안 와인을 만들어 온 생산자로 현재는 6대인 파비앙 모로(Fabien.. 2018. 8. 4.
굴, 그리고 샤블리! Chablis & Oyster Week! @WineBookCafe 굴 시즌이닷!! 계절을 확- 느끼게 해 준 와인북카페의 '샤블리 & 오이스터 위크'.딱 맞춘 듯 추워진 날씨와도 잘 맞는 느낌 ㅎㅎㅎ 굴 요리 두 가지와 샤블리 두 잔을 함께 29,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대박 기획.와, 이건 둘 중 하나다...와인 값이 꽁짜거나 음식 값이 꽁짜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런 가격이 나올 수가 없어! 아쉽게도 하필 이번 주 약속이 꽉 차 있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었는데목요일 약속이 파토... 나자 마자 1시간 만에 쭌형님이 적시에 뽐뿌를 똭!!! 목요일 저녁 굴 만찬을 여유롭게 즐겼음^^ 와인북카페는 언제나 유럽 여행을 온 듯 편안한 느낌.너무 편안해서 사진을 잘 안 찍는 게 문젴ㅋㅋㅋㅋ 첫 샤블리 등장... 반갑다, 장-마크 브로카르. Jean-Marc Brocard, Ch.. 201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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