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페일에일5

Sierra Nevada, Pale Ale /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일요일 저녁 치맥. 말이 필요없는, 미국 페일 에일을 대표하는 맥주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미국 크래프트 비어 혁명을 이끈 맥주로 언급되는 맥주 중 하나다. 캐스케이드 홉을 그대로 써서 솔과 시트러스 풍미가 지대로란다. 그들의 자부심대로 전 세계적 클래식으로 평가되는 개띵작. Sierra Nevada, Pale Ale /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짙은 앰버 컬러에 조밀하고 풍성한 헤드. 코를 대면 시원한 홉 향과 시트러시한 아로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 맥주를 마실 때 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밸런스가 참 좋다. 5.6% 라는 알코올도, 쓴맛(38 IBU)과 풍미의 강도도 적당하다. 너무 술술 넘어가서 순식간에 한 잔이 순삭되었다. 매일 편안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맥주. 명작은 괜히 명작이 아니다.. 2018. 1. 15.
Mikkeller, 대동강 페일에일 (대강 ㅋㅋㅋㅋ) 미켈러 × 더 부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동강 페일에일.근데 통관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서(으이구...) 대강 페일에일이 되었닼ㅋㅋㅋㅋ 얀코빅이 '얼터너티브 폴카'에서 NIN의 Closer 가사를'I wanna .... you like an animal'로 단어 하나를 뺐던 게 문득 떠오르는군 ㅋㅋㅋ 정식 제품명에도 대강 페일에일이라고 써 있다.그래도 X배너나 블로그 포스팅 등 마케팅은 대동강 페일에일이라고 하고 있는 듯.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 팔아먹듯 대동강 맥주를 지대로 마케팅 요소로 팔아먹고 있다.훌륭한 감각이다... 취급하는 맥주들도 물론 훌륭하지만. 알코올은 4.6%, 미켈러 답게 귀리 플레이크도 빠지지 않고 넣었다 ㅋ 미켈러 다운 백 레이블... 제조 양조장은 역시나 벨기에의 De Proef.. 2016. 9. 5.
Monteith's Southern Pale Ale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배는 가득찼지만. 안주 접시는 비워 두고 일단 맥주부터 꼴꼴꼴꼴...서던 페일 에일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궁금하다. Monteith's Southern Pale Ale 컬러만 보면 꼭 잘 익은 매실청을 섞은 탄산수 같은 느낌... 연한 갈색에 오렌지 빛이 감돈다.향은 좀 독특한데 시원하고 알싸한 홉 향이 스치듯 지나간 후 토스티한 향과 풍부한 과일 향이 드러난다.볶은 아몬드, 맥아, 보리차, 오렌지, 감귤 등 너무 시지 않은 시트러스류, 복숭아, 이국적인 스윗 스파이스.마치 맥콜과 닥터페퍼를 섞은 후 탄산수를 넣고 소주를 살짝 섞은 것 같... 아, 아닙니다;;;바디는 무겁지 않고 홉 향이나 입에서의 비터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풍미가 들뜨지도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도 .. 2016. 7. 21.
To Øl, Wit My Ex / 투올, 윗 마이 엑스 My Ex는 아니고....어부인께서 마련해 주신 두부김치. 우리수퍼에서 마구 들이켰을때도 맛있었던 투올의 윗 마 엑스.오늘은 제대로 마셔보자. 레이블이 동양 판화 기법인 것처럼 보이는데돌아누운 두 다리에서 연상되는 것은... 처용가! 서라벌 밝은 달 아래 밤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아내 것인데 둘은 누구 것인고? 본래 내 것이었는데 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 혹시 ex가 된 이유가........ 백레이블의 설명이 아주 잼나다. 전여친(전남친)이 니 아이패드 가지고 있니?혹은 그 둘이 같이 돌아오길 바라니?이유가 뭐던 여기 전남친/전여친과 마실만한 맥주가 있어.어색한 상황의 긴장을 풀어줄꺼야, 음... 맥주 맛을 보면 꼭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ex와의 쌉쌀했던 .. 2016. 4. 27.
[KTX♥맥주] Mikkeller, K:rlek Pale Ale 준비된 자의 KTX 탑승. 아예 매주 금요일 KTX 맥쥬 특집을 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만두만두의 와사비날치알 김밥과 함께. 호피한 맥주하고 잘 어울릴 줄 알았음ㅋ Mikkeller, K:rlek Pale Ale Vår/Sommar 2015 따를 땐 밝진 않아도 오렌지빛에 가깝다고 느꼈는데 찍은 사진을 보니 호박색.헤드는 거칠지만 제법 오래간다. 향긋한 오렌지/시트러스 계열 홉 향이 화사하고 명확하게 피어오른다. 입에서는 봄날처럼 가볍고 산뜻하며 드라이하고 쌉쌀한 미감이 가볍게 스친다. 밸런스도 좋고 깔끔해서 편안하게 술술 넘어간다. 아메리칸 Session IPA같은 느낌. 홉의 즐거움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면서 쓴 맛과 강한 구조감의 부담은 확 줄였다. 맛있다. 정제수, 몰트, 오트 플레이크, 홉과.. 2016. 3.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