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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리큐르3

향긋하고 복합적인 풍미, 아마로 몬테네그로(Amaro Montenegro) 아마로 몬테네그로는 1885년 볼로냐에서 스타니슬라오 코비안키(Stanislao Cobianchi)가 만든 아마로다. 캄파리가 밀라노를 대표하는 아마로라면 아마로 몬테네그로는 볼로냐를 대표하는 아마로인 셈. 아마로(amaro)는 보통 각종 약재와 허브 등 보태니컬들(botanicals)로 달콤 쌉싸름한 맛을 내는 리큐르의 일종이다. 유럽 쪽은 아마로와 리큐르를 구별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한국에서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엄격하게 구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마로 몬테네그로의 발매 당시 이름은 '엘리시르 룽가비타(Elisir Lungavita, 장생을 위한 영약)'였는데, 11년 뒤 몬테네그로의 공주 엘레나(Princess Elena of Montenegro)가 나중에 비토리오 에마뉴엘레 3세(Vittorio.. 2022. 2. 6.
전지전능한 신께 바치는 최고의 리큐르, 베네딕틴 DOM(Benedictine D.O.M.) 수도원의 레시피에서 기원한 대표적인 리큐르 중 하나, 베네딕틴 DOM(Bénédictine D.O.M.). D.O.M.은 "Deo Optimo Maximo"의 이니셜로, "최고로 위대한 신에게" 정도의 의미다. 그만큼 완전무결한 리큐르라는 걸 강조하는 의미라고 볼 수 있겠다. 오래전부터 구하고 싶었던 건데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인 와인25+에 들어왔길래 낼름 주문했다. 검색해 보면 남대문 시세는 보통 6.5만 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비싼 편이긴 한데, 해피머니 등 이런저런 할인을 받고 남대문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과 교통비, 번거로움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그런데 박스에 담겨 있다. 보통 알병으로 구입하는 것 같던데... 게다가 법국랑주(法國廊酒)라니... 너무 중국 시장 타.. 2022. 1. 11.
독일의 소화제용 리큐르, 언더버그(Underberg) "좋은 식사 후에, 언더버그(After a good meal, Underberg)". 레알 소화제 광고 카피스럽다. 천연 허브 소화제(the natural herbal digestive)라는 말도 그렇고. 하지만 알코올 함량이 44%나 되는 엄연한 술이다. 일명 허브 리큐르. 20ml밖에 안 되는 작은 용량이지만 쭉 들이켰다간 술 약한 사람은 취할 수도 있는, 운전하면 음주운전으로 걸리고도 남는 수치. 젊은이가 만들었다.(아님) Made in Germany. 독일 제품이니까 사실 언더버그가 아니라 '운데베르크' 정도가 더 적당한 발음일 것 같은데, 수입사에서는 직관성을 고려했는지 언더버그를 밀고 있는 것 같다. 박스를 열면 특징적인 종이 포장. 1박스에 3개가 들어있다. 3인 모임에 들고가 식후주로 한 ..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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