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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North Coast Brewing, Barrel Aged Old Rasputin XVIII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11. 13.


하수상한 시국, 장어를 굽는다.
(내가 아니고 장모님이...)




구어진 장어는 당연히 안주.
꼬트 드 가스꼬뉴는 거들 뿐(꼭두각시인가ㅋ).




메인은 요 녀석, 일명 시국맥주.

제정 러시아 멸망의 원인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요승 라스푸틴의 이름을 딴, 올드 라스푸틴.
그것도 라이 위스키 배럴 숙성 버전.

라이 위스키 배럴 숙성 버전은 2015년 한정으로 더 이상 발매되지 않는다.
2016년 버전인 XIX은 버번 배럴 숙성이다.
 
이집은 배럴 숙성 버전은 몇 가지가 더 있다.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라.




용량은 500ml, 알콜 볼륨 11.3%
엥간한 와인 알콜에 위스키 값 이상이다ㅋ




스파클링 와인 같이 코르크 마개에 뮤즐렛으로 마감되어 있다.




North Coast Brewing, Barrel Aged Old Rasputin XVIII Russian Imperial Stout

유명한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 '올드 라스푸틴'의 배럴 숙성 버전.
'Stout Aged in Rye Whiskey Barrel'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강한 아메리칸 오크의 달콤한 향이 화사하게 드러난다.
새 오크가 시원한 허브와 홉 향과 어우러졌기 때문인지 향나무처럼 고혹적인 나무 향이 밀도높게 깔리는 느낌.
스타우트 특유의 모카/커피 향에 캬라멜 시럽 같은 달콤함이 더해져 11.3%라는 도수가 무색해질 정도의 밸런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한 병이 다 비워졌다.
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고로 몇 병 사서 보내드리기로.

재고가 있어야 할텐데.




장어와도 맛이나 바디 모두 잘 어울린다.
게다가 장어라니, 라스푸틴 하면 또 유명한 이야기가... ㅡㅅㅡ;;




다음 버전도 마셔 보고 싶구나~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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