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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Berry Bros. & Rudd, The Merchant's Rose 2016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더 머천트 로제 2016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12. 31.



2017 정유년의 마지막은 이 와인과 함께.




홈플러스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는 베리 브라더스 & 러드의 더 머천트 로제(The Merchant's Rose). 몇 십년 만에 혼자 보내는 연말 저녁 식사로는 치즈와퍼와 버거킹 코코넛 쉬림프와 함께.




알코올은 12.5%, 품종은 가르나차(Garnacha), 생산지는 스페인 동북쪽 까리네냐(Carinena) DOP. 




바로 요기. 로제 뿐만 아니라 더 머천트 시리즈 레드와 화이트도 전부 까리네냐 지역에서 생산했다. 모두 12,900원이라는 좋은 가격.





Berry Bros. & Rudd, The Merchant's Rose 2016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더 머천트 로제 2016

살구색 색연필을 연상시키는 컬러에 약간의 형광빛이 감돈다. 코를 대면 뉴트럴한 첫 인상. 미네럴감이 느껴지며 자두 사탕과 붉은 베리 & 붉은 꽃 뉘앙스가 은근하게 감돈다. 달콤한 향이라고 하기엔 아로마 자체가 화사하거나 강하진 않은 편. 입에 넣으면 핵과 껍질 같이 약간의 수렴성이 느껴지며 새콤한 신맛이 무난하게 어우러진다. 여운은 긴 편은 아니고 맛 자체도 중성적인 편. 괜찮은 로제긴 한데 글쎄, 솔직히 나라면 천원짜리 지폐 두 장을 더해서 프로방스 로제를 마실 듯.


어쨌거나 가성비를 생각하면 괜찮다는 생각. 한국식 오징어데침이나 해산물 잡회 같은 것과 궁합이 좋을 것 같다. 과연 화이트와 레드는 어떨 것인가? 



- Berry Bros. & Rudd, Provence Rose 2016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프로방스 로제 2016

- Berry Bros. & Rudd, Traditional Claret 2014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트래디셔날 클라레 2014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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