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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정릉] 청수장 (청수면옥, 청수 돼지갈비) 정릉천 산책길에 우연히 발견한 청수장. 이름만 보면 꼭 여관 같은데 돼지갈비와 냉면을 파는 집이다. 나름 포스가 느껴져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나름 오래된 집 같은데 설명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네이버 검색으로 나온 소개를 보니 1982년에 개업했다. 메뉴판. 평범한 반찬. 사진엔 없지만 상추도 함께 나온다. 콩나물국 컬러가 어디서 많이 본 컬러인데 맛을 보니 분식집 육수 맛이다. 그 육수에 콩나물 넣으신 듯;; 돼지갈비 비주얼. 딱 보기에도 달아 보인다. 2인분을 한 번에 올려 구우며 냉면을 시켰더니 바로 나온다. 물냉면. 육수는 한우 사골을 쓴다고. 육향(과 ㄷㅅㄷ?향)이 제법 드러나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균형을 잡는다. 주전자에 함께 나온 온육수가 진하던데 거기에 설탕과 식초(혹은 달콤한 동치.. 2018. 5. 13.
Tenuta Sette Ponti, Oreno 2009 / 테누타 세테 퐁티 오레노 2009 손님을 맞아 오픈한 와인과 맥주들. 여기에 퀴베 앙젤린 추가. 주인공은 단연 가운데 있는 오레노(Oreno). 생산자인 테누타 세테 퐁티는 키안티 지역의 중심인 아레쪼(Arezzo) 마을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1957년 건축가 알베르토 모레띠(Alberto Moretti)가 사보이 왕가의 공주 마르게리타(Margherita)와 마리아 크리스티나(Maria Cristina)에게 50헥타르의 땅을 매입해 설립했다. 현재는 300헥타르가 넘는 포도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아르노강 주변 고지대인 발다르노 수페리오레(Valdarno Superiore) 지역에 위치한 '비냐 델 임페로(Vigna dell’Impero)'는 황제의 포도밭이라는 의미로, 메디치 가문의 코지모 3세가 1716년 최고 품질의 포도가 재배되는.. 2018. 5. 13.
Champagne J. Lassalle, Cuvee Angeline Brut 2008 / 샴페인 줄 라쌀 퀴베 앙젤린 브뤼 2008 고전적인 문양.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선호하는 스타일. 줄 라쌀(Jules Lassalle)은 1942년 줄 라쌀이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 지역 Chigny-les-Roses 마을에 설립한 R. M.(Recoltant Manipulant) 샴페인 하우스다. 줄 라쌀 사후 1982년부터 딸인 샹탈(Chantale)이 엄마(그러니까 줄의 부인) 올가(Olga)와 함께 운영했으며 2006년부터 샹탈의 딸인 앙젤린(Angeline)이 합류했다. 이 샴페인의 이름과 같은 '앙젤린'이다. 이 샴페인을 처음 생산한 1978년에 그녀가 태어났고, 그래서 샴페인 이름을 앙젤린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Champagne Jules Lassalle, Cuvee Angeline Premier C.. 2018. 5. 13.
Federico Paternina, Cava Brut Banda Azul 2015 / 페데리코 파테르니나 카바 브뤼 반다 아줄 2015 신세계L&B에서 수입하는 페데리코 파테르리나(Federico Paternina). 오늘은 마지막 남은 까바를 마셨다. - 페데리코 파테르니나 리오하 크리안자 반다 아줄 2015(Federico Paternina, Rioja Crianza Banda Azul 2015)- 페데리코 파테르니나 리오하 리제르바 2013 (Federico Paternina Rioja Reserva 2013) 생산자에 대한 소개는 크리안자 반다 아줄 포스팅에 간단하게 적어 두었음. Federico Paternina, Cava Brut Banda Azul 2015 / 페데리코 파테르니나 카바 브뤼 반다 아줄 2015 페일 옐로 컬러에 잔잔하게 솟아오르는 기포까지는 좋았는데.. 샴페인, 그것도 수준급 샴페인 뒤에 마신 것이 에러였을까.. 2018. 5. 13.
Banfi, Fontanelle Chardonnay 2016 / 반피 폰타넬레 샤르도네 2016 저녁 식사용으로 만든 돼지고기 숙주 볶음. 나름 맛있게 됐는데 따님께서 아침도 고기, 점심도 고기였다며 별로 안 잡수신다. (그래도 1/4쯤은 먹었...) 어쩔 수 없지. 내가 다 먹어야지. 와인 한 잔 곁들여서. 카스텔로 반피 폰타넬레 샤르도네(Castello Banfi Fontanelle Chardonnay). 아르티지아노 로쏘 디 몬탈치노, 키안티 클라시코와 함께 몬홈플러스 전용으로 들어가는 세 와인 중 하나다. 그런데 이 녀석만 아르티지아노(Artigiano) 브랜드가 아닌 반피 본연의 브랜드다. 왜일까? - 아르티지아노 로쏘 디 몬탈치노 2015(Artigiano Rosso di Montalccino 2015) > http://wineys.tistory.com/427- 아르티지아노 키안티 클라시.. 2018. 5. 11.
두 가지 안동소주 - 박재서 명인 & 조옥화 명인 안동 여행을 다녀오면서 안동소주를 사 왔다. 좌로부터 박재서 명인의 45% 안동소주와 35% 안동소주, 그리고 조옥화 명인의 45% 안동소주 2병. 박재서 명인의 35% 안동소주는 대중화를 위해 알코올 함량을 낮춘 것으로 35%보다 더 낮은 22%도 있다. 조옥화 명인은 오직 45% 안동소주만 판매한다. 안동소주는 이강주, 문배술, 감홍로, 죽력고 등과 함께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전통 증류주 중 하나. 그런데 보통 한 사람에게만 부여하는 명인(기능보유자) 타이틀을 안동소주에는 두 명에게 부여했다. 왜일까? 그건 두 명인의 술 빚는 방식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명인들도 홈페이지 등 관련 자료를 통해 내세우는 포인트가 상당히 다르다. 이건 내 추측이지만 나름 서로에 대해 대립각을 세.. 2018. 5. 10.
Steiger 12% / 슈타이거 12% 그제의 슈타이거 10%에 이어 오늘은 슈타이거 12%. 구글링을 해 보니 10%은 클래식, 12%는 프리미엄으로 구분해 두었다. 가격 차이도 분명히 있을텐데, 한국 시장에서는 동일하게 4캔 만원일 뿐. 할인전 소매가도 같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녀석을 마시는 게 합리적 선택이겠지. 난 비교해 볼 생각으로 둘 다 샀지만. 이전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12%는 플라토 스케일로 맥즙의 당분 농도를 의미한다. 슈타이거 12%(Steiger 12%) > http://wineys.tistory.com/437 알코올은 5.0%. 클래식 버전에 비해 0.9% 높다.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홉, 이스트. 'Zlata Pivna Korunka'는 구글번역을 돌려보니 Gold Beer Crown이다. 검색해 .. 2018. 5. 10.
Steiger 10% / 슈타이거 10% 데일리 라거를 사려고 마트 매대를 둘러보다가 못보던 맥주가 있어서. 슬로바키아 맥주는 처음 본다. 1473년은 양조장 설립년도인 듯.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전부 이미지라 구글로도 번역이 잘 안 된다. 슬로바키아 맥주 가이드(The Slovak Beer Guide) 사이트를 참고해 보니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브루어리로 성당기사단(Knight Templar)들이 설립한 듯. 이런 저런 부침을 겪다가 세계대전때 고생을 했고 공산화 시기에 다시 부흥을 맞았다. 2004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2006년에는 슈타이거라는 브랜드가 브루어리의 주력이 되었다고. 2007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Bratislava)로 공장을 이전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맥주 매출의 6-10%를 차지하고 있다. 10%라고 되어.. 2018. 5. 10.
[문경] 영흥반점 (vs. 동성반점) 전날 안동 ㅂㄱㅅㅌㅅㅉㅈ 와룡점에서 당한 내상-_- 치료차 방문한 문경 영흥반점. 안동여행 후 상경길 마지막 식사. 화상이 운영하는, 나름 전국구 네임드 중국집. 문경시청에서 비교적 가까운 점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요령껏 노상 주차를 하거나, (나처럼) 새가슴인 분들은 부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이나 문경보건소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특히 문경보건소는 휴일 무료개방이니 참고. 입구. 간판을 보고 짐작할 수 있듯이 들어가면 생각보다 가게가 크다. 룸도 있고 홀과 구분된 공간도 있음. 사실 문경의 중국집은 1년 반 전쯤 신기동에 있는 동성반점을 먼저 방문했었다. 그집의 탕수육과 짬뽕도 참 맛있었지만 잘 볶아진 춘장이 면발에 짜작하게 뭍어있었던 짜장면이 특히 일품이었다. 이날도 동성반점을 .. 2018. 5. 7.
Coche-Dury, Leroy, 그리고 뽀글이 친구들 집에서 편안하게 아름다운 와인들을 마셨음. 노동절 기념주인가. 잘 나온 보틀 사진은 모두 ㅎㄷㅇㅇ ㅇㅇㅎ님 작품. Luis Pato, Vinha Formal 2010 Bairrada / 루이스 파토 비냐 포르말 2010 바이라다 살구색, 혹은 예쁜 살몬 컬러. 기포는 약간 성글지만 꾸준하게 올라오는 편이다. 사진은 붉은 기운이 도드라지는 느낌인데 내 느낌은 이정도는 아니었음. 살짝 부쇼네였지만 풍미를 완전히 가릴 정도는 아니었던 듯. 떫은 느낌이 향에서부터 드러나는데 입에 넣으니 역시나 약간의 수렴성이. 붉은 베리와 오미자, 자몽, 그리고 산화된 과일 뉘앙스. 의외로 크리미한 질감에 이스트 뉘앙스가 잔잔히 깔리며 피니시의 미네랄리티가 깔끔하다. 산미가 생생함에도 부드러운 피니시가 인상적. 토우리가 나시오..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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