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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158

261. 끊임없는 테루아에 대한 천착, 비에티(Vietti) 처음으로 공식적인 싱글 빈야드 바롤로를 출시했던 비에티. 그들은 꾸준히 토착 품종과 테루아를 드러내는 와인을 추구하고 있다. 비에티의 우르스 페터 씨는 커머셜 디렉터 치고는 너무나도 열정적이어서 약속된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겨버려 마지막엔 쫓겨나듯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다는. 그래도 상당히 즐거웠고, 비에티의 와인들은 하나같이 훌륭했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끊임없는 테루아에 대한 천착, 비에티(Vietti) 시작부터 그랬다. 가장 먼저 싱글 빈야드, 그러니까 포도밭의 이름을 내건 바롤로를 만든 생산자가 비에티였으니까. 바롤로에는 프랑스어를 차용해 크뤼(Cru)라고 부르는 빼어난 싱글 빈야드들이 많지만, 비에티가 바롤로.. 2022. 10. 9.
Cesare Bussolo, Dolcetto d'Alba San Bartolomeo 2020 / 체사레 부쏠로, 돌체토 달바 산 바르톨로메오 2020 궁금했던 생산자 체사레 부쏠로의 가장 저렴한 와인, 돌체토 달바 산 바르톨로메오(Dolcetto d'Alba San Bartolomeo). 체사레 부쏠로(Cesare Bussolo)는 바롤로 북서쪽 라 모라(La Morra) 마을 출신으로 로베르토 보에르지오(Roberto Voerzio)의 양조책임자가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엄격한 그린 하베스트로 농축미를 높이면서도 우아한 와인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코르크를 여니 주석산이 한가득이다. 가벼운 돌체토가 이럴 일인가 싶... Cesare Bussolo, Dolcetto d'Alba San Bartolomeo 2020 / 체사레 부쏠로, 돌체토 달바 산 바르톨로메오 2020 영롱한 루비 컬러. 코를 대면 향긋한 바이올렛 향기가 매우 고혹적으로 피어오른다... 2022. 10. 4.
주말의 음주 추석 연휴에 각자의 사정으로 만나지 못한 가족들과 일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번잡스러운 것보다는 간단하게 맛있는 것 사다가 와인이나 한 잔 하는 게 딱 좋은 것 같다. 회 두 사라 뜨고 애들용 족발과 막국수 완비. 근데 사진을 제대로 안 찍었;;; 회는 보통 줄돔이라고 부르는 돌돔 새끼 한 마리랑 비교군으로 참돔 한 마리를 떴다. 위 사진과 대충 유사하게 생긴 아이들. 재작년 겨울인가 줄돔 회를 넘나 맛있게 먹었는데, 큰 녀석은 너무 비싸서 먹기가 좀 어렵고, 작은 녀석은 마리당 5만 원 정도에 가끔 보인다. 그래서 과연 줄돔이 진짜 일상적으로 먹는 다른 회보다 맛있는지 궁금해서. 이왕이면 광어, 우럭보다는 같은 돔인 참돔으로 비교. 줄돔은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회를 얇게 썰었는데 컬러가 약간 (검)갈색을.. 2022. 9. 19.
Podere Gagliassi, Moscato d'Asti Canelli 2021 / 포데레 갈리아씨, 모스카토 다스티 카넬리 2021 새롭게 국내 출시된 포데레 갈리아씨, 모스카토 다스티 카넬리(Podere Gagliassi, Moscato d'Asti Canelli). 일단 모눈종이에 쿠프 글라스가 그려진 레이블이 넘나 귀엽다. 모스카토를 마시는 분위기와 레알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Home - Podere Gagliassi Cantina storica di Monforte d’Alba, la Podere Gagliassi è stata rilevata nel 2015 da Nino Aragno e Marco Scanavino. Nel 2019 si è unito Roberto Forno che, www.poderegagliassi.com 포데레 갈리아씨는 2016년 설립한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다. 몽포르테 달바(Monforte .. 2022. 9. 19.
259. 700년을 이어 온 바롤로의 명가,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Cordero di Montezemolo) 이 기사를 쓰기 몇 달 전에 몬테제몰로의 몬팔레토 와인을 먼저 맛본 적이 있었는데, 과일 풍미와 적절한 오크 뉘앙스가 상당히 조화로워서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기사 작성을 위해 다시 시음해 보니 역시나 같은 인상. 런닝 빈티지를 마셔도 바로 예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편하게 선택할 만한 바롤로다. 반면 갓테라 크뤼는 단단하고 꽉 닫힌 모습이기 때문에 포텐셜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의미있는 빈티지가 있다면 둘을 한번에 사서 몬팔레토는 빠르게 즐기고 갓테라는 나중을 위해 셀러링하는 것도 좋을 듯.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700년을 이어 온 바롤로의 명가, 코르데로.. 2022. 9. 17.
258. 피에몬테의 떠오르는 별, 벨 꼴레(Bel Colle) 만드는 방식의 문제라기보다는, 풍미의 경향성에서 모던한 느낌이 들었던 바롤로. 핸들링을 잘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크뤼급 바롤로, 바르바레스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눈에 잘 안 띈다는 것. 나라셀라의 포트폴리오는 참 좋은데 자가 매장이나 백화점, 마트 같은 대형 매장 외에 일반 와인샵에서 잘 안보인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피에몬테의 떠오르는 별, 벨 꼴레(Bel Colle) 벨 꼴레는 폰틸리오네(Pontiglione) 가문이 1977년 바롤로 북동쪽 베르두노(Verduno) 마을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프랑코, 카를로, 쥐세페(Franco, Carlo, Giuseppe Pontiglione.. 2022. 9. 17.
코리안 와인즈 전문인 시음회 @비스트로 수방 광복절 오후 명동에 위치한 비스트로 수방(Bistro Souvent)에서 열린 코리안 와인즈 전문인 시음회. 일정이 있었지만 존경하는 선생님의 초청을 받았으니 방문하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늦게나마 참석했다. 코리안와인즈는 내추럴 와인 전문 수입사다. 대표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내추럴 와인을 교조적으로 추구한다기보다는 그저 옛날과 같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만드는 와인을 전파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인스타그램의 소개 문구에도 "맛과 향이 선명하고 직관적이며, 오픈하고 바로 마셔도 충분히 맛있는 와인을 선호"하신다고 밝혀 놓았고. 시음 리스트는 첨부파일 참고. 코리안와인즈 인스타그램(@koreanwines)에 들어가면 일부 와인들의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서 와이너리와 외인에 대해.. 2022. 8. 16.
지다리치(Zidarich) 와인 2종 시음 이탈리아 동북부 지역인 베네치아 줄리아(Venezia Giulia)에서 만드는 내추럴 와인, 지다리치(Zidarich). 이산화황을 조금 첨가하긴 하지만 내추럴 스타일을 지향하는 와인이라고 보면 되겠다. Az. Agr. Zidarich / Benvenuti Dobrodošli Wilkommen Welcome Lunedì 30 maggio 2022 in una location da favola come “Borgo Glazel” a Piancogno (Bs), si terrà “Un Giorno DiVino”, una giornata dedicata all’assaggio anche dei nostri vini.Il programma prevede 2 momenti diversi :dalle 14:00 a.. 2022. 8. 11.
Feudi di San Gregorio, Lacryma Christi Bianco 2018 /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 라크리마 크리스티 비안코 2018 가볍고 깔끔한 화이트,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 라크리마 크리스티 비안코(Feudi di San Gregorio Lacryma Christi Bianco).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 특유의 비잔틴 타일 문양 레이블은 완벽한 취향 저격. 구매 이유의 8할은 이 레이블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eudi di San Gregorio, Greco di Tufo 2018 & Fiano di Avellino 2018 /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 그레코 디 투포 201 이 아이는 커서... ( 사실은 죽어서;;; ) 맛있는 회가 됩니다. 사실은 돌돔 회를 먹고 싶었는데, 연말 대목이라 그런지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더라. 다른 집을 돌아보려다가 날도 춥고 해서 그냥 적 wineys.tistory.com 물론 .. 2022. 5. 21.
Giacomo Borgogno, Barbera d'Alba 2019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후배와 성북천 가의 한우구이 집에서 기울인 한 잔. Giacomo Borgogno & Figli, Barbera d'Alba 2019 / 지아코모 보르고뇨 & 필리, 바르베라 달바 2019 검은빛이 살짝 돌지만 비교적 밀도가 높지 않은 루비 컬러에 어울리는 향긋한 꽃 향기와 가벼운 허브와 스파이스, 그리고 체리와 검붉은 베리의 풍미가 몽글몽글 편안하게 드러난다. 너무 쌩 과일 느낌이 아니라 뭔가 부드럽게 익었거나 맛깔스럽게 가공한 느낌. 타닌은 매우 부드럽고 산미 또한 과하지 않은 정도로 생동감을 더한다. 가볍고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지만, 그렇다고 공산품의 느낌은 아닌.. 그런 인상. 알바(Alba)의 Madonna di Como 포도밭에서 손 수확한 포도를 줄기를 제거해 파쇄.. 2022. 5. 18.
혼술용으로 최적의 하프 보틀, 콜 도르치아 로쏘 디 몬탈치노(Col d'Orcia, Rosso di Montalcino 2016) 소화 잘 되는 고기♥ 고기엔 와인이 필수다. 특히 양념하지 않은 한우 구이에 가장 좋아하는 페어링은 토스카나 산지오베제(Toscana Sangiovese). 집에서 소고기 구이를 먹을 땐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IGT급 산지오베제 등 다양한 산지오베제를 곁들이는 편이다. 그런데 알쓰다 보니 용량이 문제가 될 때가 있다. 한 병을 다 마시긴 부담스럽고 반 병 정도가 딱 적당한데, 며칠 내로 남은 와인을 마실 기회가 없을 것 같을 땐 와인을 먹어야 할지 살짝 망설여진다. 그럴 때 딱 좋은 와인, 콜 도르치아 로쏘 디 몬탈치노(Col .. 2022. 4. 21.
새롭게 바뀐 베이비 테스타마타! 카사마타 2019(Bibi Graetz, Casamatta 2019) 스타일리시한 토스카나 와인, 카사마타(Casamatta). 미술가이자 오너 와인메이커인 비비 그라츠(Bibi Graetz)가 만드는 에브리데이 와인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지만 충분한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랄까. 와인에 담긴 관능, 비비 그라츠 - 와인21닷컴 한국에서는 만화 에 엔트리 급 와인 카사마타(Casamatta)가 소개되어 본격적으로 비비 그라츠라는 이름을 알렸다. 이후 테스타마타 등 프리미엄 와인들이 소개되면서 매년 뛰어난 품질로 꾸준히 www.wine21.com 7년 전에 비비 그라츠의 플래그십 와인 테스타마타(Testamatta)를 버티컬로 시음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하지만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으니, 브랜드 담당자가 비비 그라츠의 최상급 와인 콜로레(Color..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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