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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Pohjala, Must Kuld Costa Rica Porter / 뽀할라 무스트 쿨드 코스타 리카 포터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6. 3.

에스토니아 크래프트 비어 뽀할라(Põhjala). 작년에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 때 구입한 건데 냉장고 안에 처박혀 있었다. 왠지 요즘 꺼먼 맥주들에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마시려면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무스트 쿨드(Must Kuld)는 에스토니아어로 블랙 골드(black kuld)라는 뜻인데, 코스타리카 푸엔테 타라주(Puente Tarrazu) 산 버번 커피와 함께 양조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유당, 홉, 효모, 커피 원두. 알코올 7.8%. 음용 권장 온도는 일반적인 맥주보다는 다소 높은 섭씨 12-16도. 

 

Pohjala, Must Kuld Chilli & Chocolate Porter / 뽀할라 무스트 쿨드 칠리 & 초콜렛 포터

에스토니아 크래프트 비어 뽀할라(Põhjala). 뽀할라의 맥주들은 거의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를 통해 구입했다. Pohjala, Torm Imperial Gose / 뽀할라 토름 임페리얼 고제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

wineys.tistory.com

같이 구매했던 칠리 & 초콜릿 포터는 기대에 조금 못 미쳤는데 코스타리카 포터는 어떨지.

 

Põhjala, Must Kuld Costa Rica Porter / 뽀할라 무스트 쿨드 코스타리카 포터

짙은 블랙  컬러에 진한 베이지 색의 촘촘하고 크리미한 헤드. 그런데 사진은 왜 성글게 찍혔지;;; 커피 향 보다는 후추 같이 스파이시한 향과 얼씨한 뉘앙스가 먼저 드러난다. 유통기한도 아직 한참 남았는데... 입에 넣으니 비로소 로스팅한 원두의 풍미가 강하게 드러나며, 쎄-한 홉 풍미가 뒤를 받친다. 부드럽지만 볼륨감이 느껴지지는 않는 질감과 비교적 드라이한 미감이 깔끔하게 느껴진다. 마실만 한 커피 포터. 

 

반미와 함께 베트남 커피 대용으로 마셨는데 잘 어울렸다. 

 

성신여대 부근 반미 전문점 라이라이라이. 로스트 치킨, 로스트 포크, 콜드 컷을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콜드 컷이 가장 좋다. 근데 가족들 입맛에는 치킨과 포크가 더 좋다고... 결론은 다 맛있는 걸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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