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래프트 비어의 큰 형님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섬머 브레이크 세션 헤이지 IPA(Summer Break Session Hazy IPA). 내가 좋아하는 '세션'과 '헤이지'가 모두 들어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가벼우며 프루티함이 부각되는 IPA라는 뜻. 여름에 걸맞은 맥주라는 걸 대놓고 드러내는 섬머 브레이크라는 이름 또한 요즘 마시기에 딱이다.
Sierra Nevada, Summer Break Session Hazy IPA / 시에라 네바다 섬머 브레이크 세션 헤이지 IPA
은은한 레몬 골드 컬러에 약간은 풍성한 화이트 헤드가 약간은 성글게 올라앉는다. 상큼한 시트러스 풍미와 달콤한 노란 열대 과일 향기가 화사하고 풍성하게 드러난다. 은은하게 드러나는 허브 힌트와 가볍게 남는 쌉쌀함은 맥주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수준. 부담 없이 꿀꺽꿀꺽 마실 수 있는 맥주다. 주당이라면 두 세 모금에 한 잔을 비울 듯.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 귀리, 홉 효모. 알코올 4.6%, IBU 30. 치눅(Chinook), 심코(Simcoe), 코멧(Comet), 모자이크(Mosaic), 아마릴로(Amarillo), 슈트리셀슈팔트(Strisselspalt) 등 다양한 홉을 썼다. 그래서 향이 그렇게 화사한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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