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카토를 좋아하신다면,
저를 드세요.
모스카토를 선호하는 초기 대중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한 괜찮은 시도.
그리고 이 와인이라면 지분을 늘리기에 매우 적당해 보인다.
키워드는 Rounded and Zesty.
트라미너의 스파이스한 트로피칼 프룻 풍미와
리슬링의 우아한 플로럴 캐릭터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추구했다고.
오래 전부터 편안하고 즐겁게 마실 만한 와인으로 선호했던 와인.
오징어와 낙지를 넣은 달맞이꽃 빈대떡과 횡성에서 온 더덕 튀김과 함께 일잔.
Rosemount, Traminer-Riesling 2012 Australia
밝은 금빛을 띄는 짙은 노란색... 더 여린 색이었던 기억인데 아마도 세월(?)의 흔적인 듯.
코를 대면 향긋한 플로럴 아로마와 화려한 열대과일 향이 피어오른다.
스월링을 하면 은은하지만 확실하게 드러나는 페트롤 힌트, 그리고 상큼한 레몬 라임 뉘앙스.
산미는 적절하게 드러나고 단 맛도 상당히 느껴진다... 아마도 미디엄 스위트.
키워드처럼 둥근 질감에 미디엄 정도의 바디, 눅진하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피니시.
알코올도 낮고(10.5%) 쥬이시한 스타일에 완숙한 과일 풍미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누구라도 좋아할 스타일.
술고래라면 맛있는 쥬스로, 줄을 잘 못 하는 분은 달고 편안한 과실주라고 생각할 듯.
구입 후 바로 마셔야 할 와인이지만 요거 '12빈티지인데도 아직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야외 피크닉, 더운 여름의 낮술, 술 약한 분들의 파자마 파티, 집들이 등 여러모로 어울릴 와인.
다음 번에도 보이면 꼭 다시 사야지.
빈대떡&튀김과도 아주 잘 어울렸음... 순식간에 한 병이 사라졌다.
그래서 마무리는 요걸로... 요것도 좋군^^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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