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텃밭에서 수확한 고추를 왕창 주셨다^^;; 종류도 다양하다. 가지고추, 아삭이고추, 비타민고추, 파프리카... 그래서 저녁은 고추잡채를 하기로.
메인 재료(어른 2, 아이 2 기준):
빨간 파프리카 1개
가지고추, 아삭이고추, 비타민고추 각 2개씩
양파 1개
잡채용으로 채친 돼지 등심 300g
전분 가루 1스푼
생강청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맛술(혹은 소주나 고량주) 1스푼
소금 & 후추 적당히
식용유 적당히, 고추기름 1스푼
※ 소스 재료
간장 4스푼
맛술 1스푼
굴소스 1.5스푼
생강청 2스푼
맛술(혹은 소주 등)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스푼
오레가노 적당히(없어도 무방)
자주색이 가지고추, 노란색 감도는 연두색이 비타민 고추다... 색깔 넘나 이쁜 것♥
가장 먼저 돼지고기를 재워 놓는다. 그래야 고기에 맛이 잘 배어들어 더 맛있다. 소금, 후추, 맛술 1스푼, 생강청 1스푼, 전분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을 넣고 가볍게 조물조물 해 놓으면 된다.
원래는 잡채용으로 채친 것을 이용하는 게 좋지만, 집에 남아있던 안심과 다진 고기를 이용했다. 가정식 요리의 제1 덕목은 재료를 버리지 않는 것이고 다음이 맛이다. 비주얼은 그다음의 문제 ㅋㅋㅋㅋ
이제는 소스를 만들 차례. 고추 잡채는 센 불에 빠르게 볶아야 하기 때문에 소스를 따로따로 넣는 것보다는 미리 만들어 놓고 마지막에 붙는 게 좋다.
간장 4스푼과 굴소스 1.5스푼, 맛술 1스푼, 생강청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스푼, 오레가노 적당량을 넣어 섞는다.
고추와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채쳐 둔다. 고추의 두께를 너무 얇게 했는데, 파프리카처럼 두툼하게 썰어도 괜찮을 것 같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부터 볶기 시작.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양파도 함께 넣어 볶는다.
양파가 살짝 익은 것 같으면 고추까지 투하. 나는 애들에게 양파를 먹이려고 조금 오래 볶았는데, 양파도 아삭하게 즐기고 싶다면 조금 덜 볶거나 고추와 함께 넣어도 괜찮다. 요리 중 여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고추가 너무 물러지지 않게 강한 불에 빠르게 볶아야 하기 때문.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게 포인트다.
안개빛~~~ -_-;;;; 급하게 볶으며 사진을 찍었더니 이모냥. 적당히 볶아졌으면 소스를 넣고 함께 볶는다.
마지막으로 고추기름 1스푼 투하. 고추기름을 마지막에 넣어야 매콤한 느낌이 살아난다.
완성. 얇게 썬 고추가 조금 많이 볶아진 것 같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 맛도 좋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서 자주 애용할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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