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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Chateau de Sales 2009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10. 3.

 

팔꿈치 부상(?)으로 술 못 마시는 변대인과 함께 오리 백숙.

 

 

 

 

오리 백숙 참 실하다.

가게 이름이 뭐였더라... 마포에 있는 집인데.

 

 

맞다, 박달재.

조박집 옆 오래된 느낌의 가게다.

 

 

 

 

 

변대인은 못 마셔도 나는 마셔야지.. ㅋㅋ

 

 

변대인이 가져온 깔리테라 리제르바 샤르도네 '15 하프 보틀,

그리고 샤토 르 쌀 '09 하프 보틀.

 

포므롤을 하프 보틀로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집에서도 제대로 차려드시는 분이 혼술용으로 쓰시기 좋겠다.

 좋은 쇠고기로 스테이크 구워서.... 캬~

 

 

 

 

Chateau de Sales 2009 Pomerol

 

컬러는 자세히 안 봤지만 검은 빛 감도는 밀도 높은 루비.

약간의 오렌지/가넷 림이 형성되었다.

맥주잔에 마셨는데 상당히 피어오르는 향기... 주로 검은 과일이지만 묵직하진 않다.

검은 체리, 블랙베리, 프룬, 그리고 볶은 아몬드와 스모키 모카, 은근한 붉은 꽃 향기.

머금으면 부드러워진 타닌과 함께 철분 같은 미네랄 뉘앙스가 느껴진다.

미디엄풀 바디, 산미와 알콜 밸런스 좋고 프루티해서 드라이한 미감임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무엇보다 지금 딱 마시기 좋게 익었다.

 

 

편안하게 마시기 좋은 뽀므롤... 가격도 뽀므롤 치고는 부담 없는 수준이다.

눈에 보이면 또 집어들 듯 하다... 2-3명이 만나 여러 종류 마시고 싶을 때도 좋을 듯.

 

 

 


20160929 @조박집(마포역)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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