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생산자 체사레 부쏠로의 가장 저렴한 와인, 돌체토 달바 산 바르톨로메오(Dolcetto d'Alba San Bartolomeo).
체사레 부쏠로(Cesare Bussolo)는 바롤로 북서쪽 라 모라(La Morra) 마을 출신으로 로베르토 보에르지오(Roberto Voerzio)의 양조책임자가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엄격한 그린 하베스트로 농축미를 높이면서도 우아한 와인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코르크를 여니 주석산이 한가득이다. 가벼운 돌체토가 이럴 일인가 싶...
Cesare Bussolo, Dolcetto d'Alba San Bartolomeo 2020 / 체사레 부쏠로, 돌체토 달바 산 바르톨로메오 2020
영롱한 루비 컬러. 코를 대면 향긋한 바이올렛 향기가 매우 고혹적으로 피어오른다. 입에서는 깔끔하고 단아한 첫인상. 산미가 강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분명히 가벼운데 풍미의 밀도는 가볍지 않고, 피니시 또한 길진 않지만 오묘한 여운을 남기는 게 신기하다. 어쨌거나 잘 만든 와인이라는 얘기.
가정식 감자 샐러드, 인스턴트 피자,
그리 크림 새우 파스타와 먹었는데 잘 어울렸다.
막잔을 아무 생각 없이 따랐더니 이렇게 침전물 폭탄이.....
예전에 마신 로베르토 보에르지오의 돌체토에 필적하는, 아니 더 좋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체사레 부쏠로의 와인은 뭐든 보이면 사야 할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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