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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Frank Family Vineyards, Carneros Chardonnay 2018 / 프랭크 패밀리 빈야드, 카르네로스 샤도네이 2018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2. 12. 2.

작년에 사내 교육에서 와인 강의를 해 주고 사례로 받은 와인, 프랭크 패밀리 빈야드 카르네로스 샤르도네(Frank Family Vineyards, Carneros Chardonnay). 역시 같이 마실 사람들로는 회사 와인 동호회 동료들이 제격.

프랭크 패밀리 빈야드(Frank Family Vineyards)는 Disney Studios의 사장 출신 리치 프랭크(Rich Frank)가 1992년  설립한 와이너리다. 그들의 근거지는 나파 밸리 북쪽 칼리스토가(Calistoga)의 라크미드(Larkmead)인데, 1884년 지어져 사적으로 등록된 역사적인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나파 밸리 전역의 주요 AVA에 150 헥타르가 넘는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샤르도네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잘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품질 유지를 위해 수작업과 소량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Frank Family Vineyards, Carneros Chardonnay 2018 / 프랭크 패밀리 빈야드, 카르네로스 샤도네이 2018 

처음에는 버터리한 뉘앙스가 도드라지면서도 시트러스 껍질 같은 상큼함과 서양 배의 달콤함, 향긋한 바닐라 등이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것 같았다. 입에 넣으니 노란 과일 풍미. 크리미 한 질감과 함께 제법 신선한 신맛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버터리한 뉘앙스보다는 신선한 과일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느낌. 상당히 두툼하고 오키한 나파 샤르도네일 거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과하지 않고 균형감이 좋은 소박한 샤르도네. 구매는 모르겠으나 기꺼이 다시 마실 용의는 확실하다. 직전에 마셨던 포스카리노와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져 분위기를 더욱 살려 준 느낌.

나파에 속한 카르네로스와 소노마에 속한 카르네로스에서 재배한 포도를 함께 사용하며, 프렌치 오크(34% new)에서 9개월 숙성한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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