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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Caparsa, Chianti Classico 2017 / 카파르사, 키안티 클라시코 2017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5. 29.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의 상징, 건장한 검은 수탉 문양. 

 

 

키안티(Chianti)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가 아니다 - 와인21닷컴

키안티 지역에서 재배한 포도로는 절대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만들 수 없다. 게다가 키안티 클라시코 생산 지역에서 키안티 와인을 만드는 것도 금지돼 있다. 둘은 그저 이웃해 있을 뿐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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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키안티 클라시코의 생산자들은 자신의 원산지 표시를 지키기 위해 협회(Consorzio per la tutela del vino tipico del Chianti e della sua marca di origine)를 설립하고 유명 화가 조르조 바사리가 그린 검은 수탉을 상징으로 선택했다. 키안티 클라시코의 품질을 보증하는 검은 수탉 로고의 시작이다. 이후 1932년 '클라시코'라는 용어를 붙여 전통적인 키안티 생산지역과 키안티를 모방하던 지역을 공식적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의 와인, 카파르사, 키안티 클라시코(Caparsa, Chianti Classico).

 

 

Home - Azienda Agricola Caparsa

Tour in cantina Si tratta di entrare nel cuore dell'Azienda, assaporando le spiegazioni sulla cultura e sui processi di coltivazione e vinificazione. Quindi si potranno degustare i vini di Caparsa: Contattaci! scopri la cantina del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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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르사(Caparsa)라다 인 키안티(Radda in Chianti)”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1982년부터 파올로 찬페로니(Paolo Cianferoni)와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다. 보유한 포도밭은 파올로의 아버지 레지날도(Reginaldo Cianferoni)가 1965년 구입했는데, 아버지는 해당 지역에 처음 포도밭을 조성한 사람 중 하나였다고 한다. 현재는 약 11 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오래된 포도원을 개조해 발전시키고 있다. 주 품종은 산지오베제(Sangiovese)이며, 포도밭과 양조시설 모두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손으로 수확해 꼼꼼히 선별한 산지오베제로 양조했다고 한다.

 

레이블의 아저씨가 살짝 느끼.. 하지만;; 이런 감성 나쁘지 않다. 검색해 보니 미노 마카리(Mino Maccari)라는 이탈리아 유명 화가의 작품이다.

 

아래 수기로 쓰인 문구까지가 작품의 일부인 듯.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대략 '좋은 와인을 사랑하는 키안티 클라시코의 고귀한 농부' 정도 되는 것 같다.

 

코르크에는 전통적인 키안티의 와인병인 플라스코를 들고 있는 아저씨가 그려져 있다. 요 그림은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와인의 레이블에도 사용된 그림이다.

 

Caparsa, Chianti Classico 2017 / 카파르사, 키안티 클라시코 2017

키안티 클라시코의 특징적인 노트라고 하는 먼지 내음이 가장 먼저 명확하게 지나간다. 뒤이어 발사믹 뉘앙스와 함께 완숙한 작은 붉은 베리와 검은 베리 풍미가 밀도 높게 드러난다. 톡 쏘는 스파이스는 절제돼 있고, 감초 같이 달콤한 뉘앙스의 약재만이 우아하게 드러난다. 입에서는 상큼한 신맛과 실키한 타닌이 조화를 이루며, 부드러운 질감이 고급 와인을 연상시킨다. 진짜 좋은 주질이라 섬세함만 더해진다면 진짜 프리미엄 와인 찜 쪄 먹을 품질이다.

산지오베제 100%를 (주로) 시멘트 통에서 효모 첨가 없이 양조해 시멘트 통에서 숙성했다. 이후 러프하게 여과해 병입한다. 홈페이지를 보면 2017 빈티지는 정보가 없다. 2016 빈티지는 2년 숙성으로 되어 있는데 2018 빈티지는 숙성 기간이 명기돼 있지 않다.

 

앞으로 카파르사의 와인은 괜찮은 가격에 만나게 된다면 무조건 사야겠다. 상급 와인들도 마셔 보고 싶다. 일단 끼끌리부터.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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