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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Domaine de la Noblaie, Chinon Pierre de Tuf 2016 / 도멘 드 라 노블레, 시농 피에르 드 튀프 2016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4. 4. 20.

불금 저녁 오픈한 와인.

 

도멘 드 라 노블레, 피에르 드 튀프(Domaine de la Noblaie, Pierre de Tuf).

 

 

와인21추천 BEST OF BEST, 루아르(Loire) - 와인21닷컴

프랑스의 정원. 기후가 온화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루아르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도 길게 뻗은 루아르강을 따라 펼쳐진 전원적인 풍경과 샹보르, 슈농소 같은 아름다운 고성들로 많은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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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르 중부 시농(Chinon) 지역의 와인이다. 루아르 지역에 대한 개요는 위 포스팅 참고.

 

​도멘 드 라 노빌레는 망자골(Manzagol) 가문이 1952년 인수해 3대를 이어 오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5 헥타르 포도밭에서 시작해 현재 24 헥타르까지 확장됐다. 노빌레의 포도밭은 대부분 동남쪽의 아름다운 언덕과 고원의 들판에 위치해 있다.

피에르 드 튀프(Pierre de Tuf)는 시농 지역의 특정 토양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석회질의 이 토양은 포도 재배는 물론 셀러를 파기도 용이해 와인 생산에 최적이다. 품종은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100%. 빈티지는 2016년. 양조 및 숙성 기간이 8년 정도 되는, 적당히 익은 와인이다.

 

코르크가 생각보다 상당히 길다. 어느 정도 숙성을 염두에 둔 와인이라는 의미.

 

그러고 보니 병목에도 침전물이 넓게 침착해 있다. 기대감 증폭.

 

Domaine de la Noblaie, Chinon Pierre de Tuf 2016 / 도멘 드 라 노블레, 시농 피에르 드 튀프 2016

진한 퍼플 루비 레드 컬러에 가넷 휴가 제법 드러난다. 코를 대면 컬러와 어울리는 동물성 부케와 카베르네 프랑 특유의 매콤함 스파이스에 붉은 꽃과 시나몬 같은 스위트 스파이스가 슬쩍 더해진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느낌. 입에 넣으면 묵직하진 않지만 존재감은 확실하다. 미디엄 산미에 타닌은 둥글둥글하다. 검붉은 베리 풍미보다는 숙성된 뉘앙스가 조금 더 도드라지며 피니시까지 이어진다. 3만 원대 중반에 구입했는데 시음 적기에 가격 대비 괜찮은 와인.

홈페이지에 의하면 부싯돌 섞인 점토질 토양과 점토 석회질 토양에 식재된 70년 수령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포도를 15세기 튀포(Tuffeau)로 깎은 발효조에서 길게 침용 및 발효한다. 그 과정에서 손으로 펀칭 다운(punching down)을 진행해 복합적인 아로마를 최대한 뽑아낸다. 알코올 발효 이후 500리터 배럴과 암포라에서 20개월 숙성 후, 양조통에 혼합하여 수개월 안정화 후 병입한다.

 

같은 생산자의 와인이 적당한 가격에 보이면 또 구매할 것 같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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