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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

최초의 코냑 캐스크 피니시, 탈리스커 와일더 씨 팔리 에디션(Talisker × Parley, Wilder Seas)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4. 7. 3.

갑자기 데일리샷 앱에 탈리스커 와일더 씨 팔리 에디션(Talisker Wilder Seas Parley Edition) 단종 특가가 썼다. 출시 초기 대형마트에서 12만 원대에 팔렸던 위스키가 7만 원이라니, 참기 어려운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데일리 라인업으로 항상 갖춰 놓는 탈리스커 아닌가.

 

냉큼 구매해서 받아 왔다. 작성 시점 데일리샷 판매 가격은 99,000으로 상승했으니 굳 딜이었던 셈.

 

그리고 탈리스커 와일더 씨 팔리 에디션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일단 탈리스커 최초로 XO 코냑 캐스크에서 피니시 한 보틀이라는 점이다. 탈리스커 특유의 짭조름한 바다 내음과 스모키 피트 뉘앙스가 달콤한 코냑 캐스크를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이다. 호불호가 살짝 갈리지만 호 쪽이 더 많은 듯.

 

그리고 또 하나, 비영리 환경 단체 팔리 포 오션스(Parley for Oceans)와 파트너십을 통해 바다숲(sea forest)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판매 수익의 일부를 지원한다.

 

보틀에 걸린 넥택에 관련 내용이 소개돼 있다.

 

최초의 코냑 캐스크 피니시 제품을 최초로 100% 재사용 글라스로 만든 병을 사용해 환경 보호에 일조했다. 공식적인 테이스팅 노트는 자두와 진한 건포도의 부드러운 향기가 깊이 있는 스모키 뉘앙스가 피어오르는 고급지고 복합적인 풍미.

 

전 세계에 산재한 야생 바다숲은 열대 우림에 비해 4배나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그래서 한 병에 3파운드, 한화 약 5,000원 정도의 금액을 기부해 바다숲 보존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스코틀랜드와 남아프리카, 그리고 칠레 등에 있는 바다숲 좌표인 듯.

 

자세한 내용은 요 QR코드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하면 알려준다는데, 현재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왜죠?;;;

 

알코올 48.6%, 원재료에 캐러멜 색소가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자연스러운 컬러는 아니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좋은 일에 보탬이 되는 위스키이고 맛이 있기만 하다면 말이지.

 

마시고 있는 탈리스커를 다 비우고 나면 바로 오픈할 예정.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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