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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

제주 면세점 특산 와인 & 위스키(돔 페리뇽, 캐퍼도닉, 아벨라워)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4. 7. 26.

이번 제주 여행에서 사 온 와인 & 위스키.

 

면세점에서 와인 구매는 그리 추천하는 편이 아닌데, 특가로 나오는 샴페인은 예외다. 특히 기념 빈티지의 동 페리뇽(Dom Perignon)이라면. 

 

'24년 7월 현재 JDC온라인면세점에서 2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2병 구매 시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총 25% 할인이다. 정가 210달러에 최종 할인가 157.5달러, 한화로 약 22만 원 정도다. 시중에서 30만 원대에 팔리는 걸 감안하면 혜자로운 가격.

 

 

굿빈이라 외면할 수 없었던... 돔 페리뇽 2013(Dom Perignon 2013)

후배를 통해 면세점에서 구입한 샴페인 돔 페리뇽 2013(Champagne Dom Perignon 2013). 구입가격은 210달러에서 10% 할인해서 189달러. 현재 환율로 25만 원이 조금 안 된다. 2010 빈티지는 150달러 살짝 넘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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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페리뇽 2013 빈티지에 대한 설명은 위 포스팅 참고. 아들 빈티지라 한 병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할인가가 괜찮았던 데다 얼마 전에 마셔 보니 맛도 좋아서 2병 더 구매했다. 잘 숙성했다가 애들이 크면 함께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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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스키 두 병.

 

첫 병은 2002년 폐쇄돼 더 이상 위스키를 생산하지 않는 이른바 고스트 디스틸러리(Ghost Distillery)의 제품이다.

 

캐퍼도닉 18년 피티드(Caperdonich 18 Years Old Peated). 

 

 

폐쇄된 증류소의 특별한 위스키, 캐퍼도닉 21년(Caperdonich aged 21 years)

제주 여행 중에 중문 면세점에서 사 온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캐퍼도닉 21년(Caperdonich aged 21 years). 처음 보는 위스키인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캐퍼도닉은 2002년에 폐쇄된 증류소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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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퍼도닉 증류소에 대한 설명은 위 포스팅 참고. 지난번에 샀던 캐퍼도닉 21년은 논피트였는데 이번엔 가성비가 괜찮은 피티드 18년으로 사 보았다. 

 

 

디자인은 배치 넘버와 숙성년수, 피트/논피트 표기를 제외하면 거의 유사하다.

 

다만 21년은 퍼스트 필(1st fill) 아메리칸 오크 배럴이었는데 18년은 퍼스트 필이 빠졌다. 3년 차이치고 제법 큰 가격 차이는 여기에서 유래하는 듯.

 

하단의 증류소 설명은 21년과 같다.

 

뒷면의 증류소 소개도 역시 동일. 하단의 테이스팅 노트만 차이가 있다. 테이스팅 노트만 봐서는 딱 내 취향일 것 같은 느낌.

"스모키 한 모닥불 향이 달콤하고 프루티 한 스페이사이드 스타일과 결합한다.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숙성한 이 희소하고 강건한 싱글 몰트는 피트 본연의 아로마가 미묘하게 깔리며, 사과와 브라운 슈가, 점잖은 생강과 따뜻한 오렌지 풍미가 뒤를 받친다."

 

알코올 도수는 48%. 라가불린 디스틸러스 에디션을 마시고 나면 요걸 오픈해야겠다.

 

두 번째 역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위스키다. 

 

아벨라워 16년(Aberlour, 16 Years Old). 밸런스 잘 잡힌 과일과 오크 풍미가 부드럽고 풍성하게 드러나는 위스키라고. 

 

요건 가격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아 구매했다. 저렴한 거 두 병 말고 비싼 걸로 한 병만 사자고 다짐을 해도, 막상 살 땐 결국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

 

아벨라워의 특징적인 병 모양. 통통하고 땅딸막한 모양에 입구가 상당히 크다.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와 셰리 오크 캐스크를 함께 썼다.

 

아벨라워는 1879년 제임스 플레밍(James Fleming)이 스페이사이드의 동명 마을에 설립한 증류소다. 벤 리네스(Ben Rinnes)에서 발원한 지역 샘물과 증류소 부근에서 재배한 보리로 만든 몰트를 사용해 위스키를 증류한다. 아메리칸 오크와 셰리 오크에서 숙성 후 블렌딩 한다.

진한 금빛 앰버 컬러. 공식 테이스팅 노트는 달콤한 꽃향기와 스파이시한 너트 풍미. 맛에서는 셰리 뉘앙스가 드러나는데 꽃향기와 스파이스, 과일과 오크가 조화를 이룬다. 피니시는 길고 따뜻하며, 약간의 스파이시한 여운이 남는다. 

"The deed is in the tasting". 뚜껑에 각인돼 있던 "Let the deed show"와 궤를 같이 하는 문구다.

 

 

Aberlour, A'BUNADH / 아벨라워 아부나흐

Bottled Straight from the CasK! 물을 타지 않은 위스키, Cask Strength다. Aberlour A'Bunadh. 자그마치 제작년 겨울에 사온 녀석을 이제야 개봉. '제주 면세점 캐스크 스트렝스 가성비 대마왕'으로 위스키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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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셨던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너무 오키해서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16년은 과연 어떨지.

 

역시 여행의 마지막은 면세 술 쇼핑ㅎㅎㅎ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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