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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Dr. Loosen, Blue Slate Mosel Riesling Kabinett 2021 / 닥터 루젠, 블루 슬레이트 모젤 리슬링 카비넷 2021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4. 7. 28.

오랜만에 닥터 루젠(Dr, Loosen). 루젠은 모젤(Mosel)을 대표하는 가문으로 200년 넘게 이어져 왔다. 1988년 와이너리를 이어받은 어니스트 루젠(Ernst Loosen)은 자연 친화적인 농법과 현대 기술을 접목해 고급 와인부터 에브리데이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포도송이를 가슴에 단 독수리는 독일우수와인생산자협회 VDP(Verband deutscher Prädikatsweingüter) 소속임을 드러낸다. 200여 생산자만 가입돼 있는 빼어난 생산자 단체로, 이 로고가 있다면 품질엔 거의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요건 2만 원 초반대에 구입한 엔트리 급 와인.

 

백레이블엔 생산지와 스타일, 푸드 페어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알코올 함량은 7.5% 정도로 낮고 가벼운 단맛이 상큼한 신맛과 어우러져 편안한 미감을 선사한다. 상큼한 라임, 청사과 풍미와 싱그러운 허브 힌트가 청량감을 더한다. 편하게 마시기 좋은 스타일.

단, 단맛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꿀물처럼 엄청 달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맛이 꽤 명확한 편이니까.

 

매콤 짭조름한 오징어 제육볶음과 함께 마셨는데 아주 잘 어울렸다. 누구와 함께 마시든, 어떤 음식에 곁들이든 환영받을 스타일. 리슬링은 사랑입니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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