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앤모어에서 구입한 슈나이더스 헬레스(Schneider's Helles). 밀맥주 원조집으로 유명한 그 슈나이더인가 했는데, 맞다.
라거 치고는 비싼 4,400원이라는 가격에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디자인이 예뻐서 샀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100% 바이에른 산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했다고. 바이에른의 맥주인 만큼 당연히 맥주순수령을 따랐다.
이렇게 지리적 표시제 인증 마크도 달았다.
오픈.
옅은 골드 컬러에 화이트 헤드가 살표시 올라앉는다. 헬레스 특유의 꿀 같은 단향과 은은한 맥아 풍미, 그리고 목 넘김 후 가볍고 깔끔하게 남는 쌉싸름한 여운. 순수함과 품격이 느껴지는 맥주다. 그리고 진짜 맛있다. 너무 술술 넘어가서 한 병을 순식간에 비웠달까.
덕분에 감자칩 한 봉지도 순삭(?). 가격이 좀 있지만 다음에 보면 또 살 것 같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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