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주 주해 10년(西鳳酒 酒海 10年) & 전용잔 세트.
GS25 주류구매앱 와인25+ 이벤트를 통해 구매했다. 25세트 한정이라는데, 혜택이 적용되는지 확실치 않다는 게 좀 애매한 점. 아마 기간 내 구매하면 다 주지 않을까 싶다. 홈쇼핑의 매진임박 같은 느낌이랄까. 물량이 소진되면 아마도 공지를 내리겠지.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서봉주 20년, 30년에 비해 종이로 된 박스가 좀 부실해 보인다. 사실, 이런 과한 박스 포장은 쓰잘 떼기 없는 것이긴 하지만.
서봉주에 대한 설명은 위 포스팅 참고. 20년은 가격 대비 좀 아쉬웠고 30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비싼 가격이 문제.
주해진장(酒海陈藏). 주해는 위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했지만 서봉주를 숙성하는 독특한 용기다. 진장은 오래 저장한다는 뜻. 그러니 대충 주해에서 오래 숙성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향형은 면유봉향형(绵柔凤香型). 서봉주는 청향형과 농향형 사이의 그 어딘가에 위치하는 독특한 향으로, 그냥 '봉향형'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그런데 '면유'라는 표현은 예전에 몽지람(夢之藍) 등 양하대곡의 상위 라인업을 마실 때 봤던 표현이다. 대략 '향이 면(솜)처럼 부드럽고 우아하게 길게 이어지는 타입';이라는 의미.
원료는 정제수, 고량, 보리, 밀, 완두. 알코올은 52%, 용량은 375ml. 와인25+에서 62,000원에 팔고 있으니 용량 대비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고급 바이주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럽지만, 중국요리 먹을 땐 또 이만한 술이 없다 보니 계속 구매하게 되는 듯. 주변에 바이주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좀 있고 말이지.
윗부분에는 봉황 이미지의 로고, 옆에는 위조방지를 위한 오픈 안전장치;;; 아마도 다음 가족 모임에서 이 안전장치를 열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함께 온 요것. 사실은 이게 주인공이다.
서봉주 전용잔 세트.
요건 술을 따라 마시는 저그 같은 거다.
괜찮은 중국술은 대부분 병목에 위조방지 캡이 붙어 있기 때문에 따르기가 번거롭다. 그래서 요런 별도 용기에 따라 놓고 편하게 마시라는 듯.
가득 따르면 약 125ml 정도 되는 듯. 375ml면 3번에 나누어 마실 수 있는 양이다. 25ml부터 용량을 잴 수 있기 때문에 혼자 마실 때는 25~50ml 정도 따라서 마시면 딱 좋을 듯싶다.
전용잔들. 저 작은 볼이 바이주 마실 때 정말 좋다. 그냥 소주잔이나 위스키 샷잔에 마셔도 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러면 여러 번 끊어 마셔야 하니까. 높은 도수의 바이주는 작은 잔으로 털어 넣는 게 제맛이다.
지난번에 받은 오량액/오량순 전용잔과 비교해 보니 보울 사이즈가 2/3 정도로 더 작다. 그리고 스템이 좀 더 길어서 더 날렵해 보이는 듯. 아무래도 요 잔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은 느낌ㅋ
국맥봉향(国脉凤香)·영광중국(荣耀中国)이라니... 엄청난 자부심의 표현이네 ㅋㅋㅋㅋ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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