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논알코올 맥주, 펑키 몽크 다크(Funky Monk Dark).
절반의 성공(?!), 펑키 몽크 논알콜 맥주
페이스북 알고리즘에 걸려 구입한 논알코올 맥주, 펑키 몽크(Funky Monk). 요즘 무알코올 맥주를 좀 검색했더니 용하게 알고 이런 광고를 띄운다. 내돈내산. 어쨌거나 그럴듯해 보이는 외관과 스펙
wineys.tistory.com
어젠 펑키 몽크 몰티, 헤이지를 마셨다. 헤이지는 제법 괜찮았고, 몰티는 많이 아쉬웠다.

오늘은 다크 맥주와 어울릴 것 같은 안주와 함께.

125Kcal로 세 맥주 중 칼로리가 가장 높다. 어쨌거나 중요한 건 맛.

슈피겔라우 스타우트 전용잔에 따랐는데 제법 그럴듯하다. 그런데 코를 대는 순간,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스타우트 특유의 시원한 홉 향과 스모키 뉘앙스도, 선호하는 포터의 볶은 원두나 다크 초콜릿 같은 뉘앙스도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보다는 볶은 미숫가루나 콩가루 같은 곡물 가루의 구수한 뉘앙스가 전반을 지배한다. 입에 넣었을 때도 전혀 흑맥주스럽지 않다. 곡물 음료 같은 구수함만이 드러날 뿐, 매력적인 로스팅 풍미나 쌉싸름한 홉의 여운은 없다.
맥주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음료다. 이것 역시 맥주의 대안이 되기는 어려울 듯. 결국 쓸만한 것은 헤이지 하나 남는다. 야심 차게 구입해 봤는데, 다소 아쉬운 결과. 역시, 무알코올을 찾는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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