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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반쯤 마시고 막아두었던 크리스톰 마운틴 제퍼슨 퀴베 2021(Cristom, Mt. Jefferson Cuvee Pinot Noir 2021).

백 레이블에는 크리스톰의 빈야그 드림이 그려져 있다. 이올라 애미티 힐즈(Eola-Amity Hills)에 위치한 크리스톰 빈야드는 태평양에서 약 69km 거리에 있다고.

상세 포도밭 구획들. 피노 누아를 중심으로 샤르도네(Chardonnay), 시라(Syrah), 비오니에(Viognier),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밭도 있다. 전체 생산량은 460배럴인 듯.

마운틴 제퍼슨 퀴베를 양조하는 포도의 52%는 자가 소유 포도밭에서 수급했으며, 전체 포도의 44%는 줄기 제거 없이(whole cluster) 사용한다. 효모 첨가 없이 천연 효모로 발효해 크리스톰의 스타일을 드러낸다.

안주는 분도푸드의 바이스 부어스트. 조리법대로 삶아서 돈장을 제거하고 먹었다.

향긋한 꽃향기와 검붉은 베리, 은근한 바닐라 힌트. 과일 풍미는 명확하지만 두드러지지는 않으며, 미묘한 허브와 스파이스 뉘앙스가 왠지 모르게 부르고뉴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부드러운 타닌과 정제된 산미는 뭔가 세련된(?) 미국 스타일을 드러낸다. 어쨌거나 넘나 맛있는 것... 크리스톰은 원래 좋은 생산자였지만, 이젠 완연히 경지에 오른 것 같다.

떨어질 때마다 사야 할 와인. 어쭙잖은 부르고뉴 빌라주 보다는 이쪽이 답이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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