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함흥비빔면 첫 경험. 생각보다 덜 맵고 소스의 점도가 비교적 낮은 편. 고소함을 더하는 별첨오일은 꼭 넣어야 한다. 면발의 색과 두께, 쫄깃한 정도는 일반 고깃집의 후식 냉면, 혹은 분식집 냉면을 연상시킨다.
결론: 비빔면은 팔도.
선면후주(先麵後酒).
자몽을 우렸다는 IPA를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마셨다.
주말 아파트 단지 장터에서 산 돈까스도 함께.
BrewDog, Elvis Juice Grapeftuit Infused IPA / 브루독 엘비스 주스
탁한 밝은 앰버 컬러에 부드러운 거품으로 적절히 형성되는 헤드. 자몽과 열대과일 향, 시원한 홉. 입에서는 소나무 같은 화한 풍미가 도드라지며 곡물의 구수함, 감초 같은 단맛, 도라지 같은 쌉쌀한 뉘앙스가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예상보다 새콤한 맛은 별로 강하지 않고 밸런스가 좋고 비교적 편안한 편. 신선할 때 마시면 자몽 등 시트러스 향도 예쁘게 살 것 같은데.
알코올 6.5%, IBU 40로 IPA 치고는 낮은 편(그래서 취향에 맞았...). 홉은 매그넘, 아마릴로, 심코, 모자이크(Magnum, Amarillo, Simcoe, Citra, Mosaic) 다섯 가지를 사용한다. 그런데 왜 이름이 엘비스 쥬스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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