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마시는 파운더스 브루잉. 이제껏 마신 파운더스의 모든 맥주가 만족스러웠다.
- Founders Porter / 파운더스 포터: http://wineys.tistory.com/216
- Founders All Day IPA / 파운더스 얼 데이 아이피에이: http://wineys.tistory.com/237
- Founders, Centennial IPA /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http://wineys.tistory.com/238
- Founders, Rubaeus Pure Raspberry Ale / 파운더스 루베우스: http://wineys.tistory.com/270
이번에는 스카치 스타일 에일, 더티 바스타드.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사용.
일곱 가지 몰트를 사용하여 진한 몰트의 풍미가 느껴지며 홉 풍미 또한 강렬하다. 피니시가 복합적이고 스모키/피티한 힌트가 느껴진다고. IBU 50에 알코올 8.5%. 재료는 정제수, 몰트, 홉, 이스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스카치 스타일 에일(Scotch style ale), 그러니까 스카치 에일은 18세기에 에딘버러에서 수입된 스트롱 에일을 지칭하던 말이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풀 바디에 단맛이 느껴지는 스타일로 캬라멜라이즈드된 몰트를 직접 가열하는 데서 유래하는 토피 뉘앙스가 인기를 끌면서 그런 스타일 맥주의 레이블에 많이 사용되었다(아하!). 벨기에에서도 만들어지며 프랑스에서는 피티함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의미하는 듯.
Founders, Durty Bastard Scotch Style Ale / 파운더스 더티 바스타드
밝은 앰버 컬러에 약간 탁한 느낌, 베이지 컬러의 부드럽고 지속성있는 헤드. 꾸준한 거품이 마지막 모금까지 얕게나마 헤드를 유지한다. 코를 대면 밀키한 코코아. 명확한 스모키 뉘앙스와 마치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처럼 허베이셔스한 홉 풍미가 진하게 드러난다. 구수한 곡물과 복합적인 뉘앙스, 부드러운 질감의 풍만한 풀 바디.
내가 선호하는 타입이 아님에도 연신 감탄할 수 밖에 없는 품질이다.
주말 점심으로 피자와 함께. 레이블이나 이름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파운더스라는 이름을 믿고 구매했다.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옳았음. 이 '드러운 ㅆㄴㅇ ㅅㄲ-_-', 너무 마음에 든다. 파운더스는 진리구나... 새삼 깨닫게 되는. 다음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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