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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BrewDog, Ace of Chinook / 브루독 에이스 오브 치눅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6. 17.


가벼운 야근 후 집에서 맥주 한 잔.




안주는 옛날통닭.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다. 종종 애용할 듯.




브루독의 에이스 오브 치눅(BrewDog, Ace of Chinook). 일반 IPA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고 가벼운 세션 IPA인데 앞에 싱글 홉(single hop)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단일 품종 홉의 풍미를 살려 만든 맥주라는 얘기. 예전에 미캘러에서 양조한 싱글 홉 시리즈들 등도 마셔 본 적이 있다. 이런 싱글 홉 맥주들을 줄창 마시면 각 홉의 특징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 아마 난 안 될 거야...ㅠㅠ





BrewDog, Ace of Chinook Single Hop Session IPA / 브루독 에이스 오브 치눅 싱글 홉 세션 IPA

사과, 시트러스, 솔 뉘앙스가 살짝 드러나는 비교적 온화한 그린 홉. 전반적으로 과하거나 강하지 않은 편안한 미감에 세션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가볍고 순한 느낌. 너무 순해서 좀 심심할 정도인데 삶은 야채 같은 식물성 뉘앙스도 살짝 아쉽다. 삶은 야채 뉘앙스는 유통기한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선도가 떨어졌기 때문일 지도. 입에서는 완숙 자두와 자몽 등 노란 과일 풍미가 편안하게 드러난다. 치킨과 함께 쭉쭉 마시기엔 나쁘지 않았음.




알코올은 4.5%, IBU는 40. 옆에 하트가 그려져 있으니 치눅 홉의 하트 에이스 같은 녀석이라는 뜻일까ㅋㅋㅋ



참고로 치눅 홉은 시트러스, 스파이스, 솔(citrus, spicy, pine) 아로마를 특징으로 한다. 쌉쌀함을 드러내는 알파 애시드(alpha acid)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아로마와 비터 양쪽 용도로 모두 쓰인다. 주로 아메리칸 페일 에일을 양조용으로 적합.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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