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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Smuttynose, Old Brown Dog American Brown Ale / 스머티노즈 올드 브라운 독 아메리칸 브라운 에일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8. 2. 24.



내 껄 더 외설적으로?! 드럽게!?


스머티는 외설적인, 음란한 혹은 너저분한, 지저분한 등의 의미인데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 섹시하다는 의미가 있는 건가?? 영알못이라 뉘앙스를 잘 모르겠다-_-;;;




뉴 햄프셔에서 1994년부터 크래프트 비어를 만들어 온,




스머티노즈 브루잉(Smuttynose Brewing).


스머티노즈는 1987년 피터와 자넷 이글스톤(Peter & Janet Egelston) 남매가 코라 리 드루(Cora Lee Drew)와 마크 메츠거(Mark Metzger)와 함께 시작한 노샘프턴 브루어리(Northampton Brewery)에서 출발한 마이크로 브루어리다. 이는 현재 뉴 잉글랜드(New England)에서 가장 오래된 브루펍이 되었다고. 피터와 자넷 남매는 1991년 뉴 햄프셔의 첫 브루펍이었던 포츠머스 브루어리(Portsmouth Brewery)를 시작했고 1992년에는 메츠거로부터 노샘프턴과 포츠머스의 지분을 사들였다. 1993년 말 파산한 프랭크 존스 브루잉 컴패니(Frank Jones Brewing Company)를 사들인 피터와 자넷은 드디어 1994년 스머티노즈의 첫 발을 내딛었다.


그들의 첫 공식 출시작은 쇼알스 페일 에일(Shoals Pale Ale)이며 이 포스팅의 주인공 올드 브라운 독 또한 쇼알스 페일 에일과 함께 1994년  처음으로 병입된 맥주 중 하나다. 그들은 초지일관 그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식으로 최고의 맥주를 만든다는 신념을 지켜 오고 있으며, 뉴 잉글랜드의 맥주 전통을 존중하고 환경을 지키며 맥주를 양조하고 있다고 한다.

 




로고의 물개(바다표범?)는 레이블보다는 크라운캡 쪽이 훨씬 더 귀엽귀엽♥




백레이블엔 스머티노즈 양조장 & 온라인 스토어에 방문하라는 꼬드김이..





레이블은 좀 촌스러운 듯 싶은데, 그래서 눈에 잘 뜨이는 것 같기도. 잔은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사용했다.




유통기한이 다가와서인지, 냉장 보관을 오래 해서인지 희끄므레한 세디먼트가 많다.





Smuttynose, Old Brown Dog American Brown Ale / 스머티노즈 올드 브라운 독 아메리칸 브라운 에일

밀도가 높지 않은, 옅은 색연필 같은 갈색에 탁한 느낌. 성근 헤드는 금새 사그라든다. 따를 때 부터 고소한 너티함이 화악 파져나오며 잔에 코를 대면 정향과 시나몬 같은 달콤한 스파이스 뉘앙스가 뒤따른다. 입에 넣으면 들큰한 캬라멜 뉘앙스가 주도하지만 비교적 시원한 허브 같은 홉 향과 톡 쏘는 스파이스 힌트가 밸런스를 잡아 주며 단조로운 인상도 막아준다. 바디는 무겁지 않은 편이고 알코올(6.5%)도 적절함. 


제법 맛있게 마신 브라운 에일. 많이 마셔 본 건 아니지만 경험한 브라운 에일 계열 중 가장 나은 것 같다. 가끔 보이면 집어들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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