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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KTX♥Beer]Scuttlebutt, Homeport Blonde Ale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4. 15.


오늘은 BobbyBox 도시락과 함께.
KTX에서 마시는 맥주는 뭔가 특별하다.



응? 크라운캡 안에 왠 주사위가...




Scuttlebutt, Homeport Blonde Ale

조금 탁한 듯 고동색 감도는 앰버 컬러.
풍성한 편은 아니나 제법 지속되는 헤드.
은은한 맥아/곡물향에 뭔가 구수한 듯 찝찔한 허브향과 들큰한 과일, 오래된 생강차 향이 섞여있다.
입에서 역시 꿈꿈한 과일 풍미, 그슬린 빵, 정향 등.. 익숙한 듯 낯선 느낌.
바디감은 알코올(4.6%)에 비해 제법 있다.
비교적 편안한 타입이긴 하나 홉 풍미도 은근히 드러나며 말미에 뭔가 씁쓸하다기보다는 텁텁한 비터가 존재한다.

뭔가 순수함이 부족하고 깔끔하지 않아 그닥 선호하는 타입은 아님.재구매 의사는 없다.



전반적인 오묘함, 아니 애매함은 밀에서 온 듯.
물, 맥아, 밀, 홉, 이스트.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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