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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음식점

[정릉] 청수장 (청수면옥, 청수 돼지갈비)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8. 5. 13.



정릉천 산책길에 우연히 발견한 청수장. 이름만 보면 꼭 여관 같은데 돼지갈비와 냉면을 파는 집이다.



나름 포스가 느껴져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나름 오래된 집 같은데 설명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네이버 검색으로 나온 소개를 보니 1982년에 개업했다.




메뉴판. 




평범한 반찬. 사진엔 없지만 상추도 함께 나온다.



콩나물국 컬러가 어디서 많이 본 컬러인데 맛을 보니 분식집 육수 맛이다. 그 육수에 콩나물 넣으신 듯;;




돼지갈비 비주얼. 딱 보기에도 달아 보인다.



2인분을 한 번에 올려 구우며 냉면을 시켰더니 바로 나온다. 




물냉면. 육수는 한우 사골을 쓴다고. 육향(과 ㄷㅅㄷ?향)이 제법 드러나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균형을 잡는다. 주전자에 함께 나온 온육수가 진하던데 거기에 설탕과 식초(혹은 달콤한 동치미 국물) 등을 섞는 듯. 면발은 딱 분식집/일반 고기집 비주얼이라 실망했는데 의외로 질기지 않고 적당히 쫄깃한 것이 괜찮았다. 이런 스타일 냉면을 좋아하진 않지만 나름 만족스러웠음. 냉면 스타일은 함흥냉면을 표방. 



의외로 비빔냉면은 평범한 편. 보통 이런 집은 비빔이 맛있는 경우가 많아 시켜봤는데 실망. 청수장에선 물냉이 낫다.




고기 자체의 양념도 달고 제법 짭짤한데 소스는 더 달고 짠데다 거의 쨈 같이 진득하다. 그냥 고기만 먹거나 고기를 한 점 집어서 냉면과 함께 먹는 게 더 맛있었음.




전반적으로는 적당히 만족스러웠다. 정릉 구경하거나 정릉천 산책 후 식사장소로 한두 번 더 찾을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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