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이 8.5병.
1. Domaine de la Tourmaline, Muscadet Sevre et Maine Sur Lie 2016
미네랄과 흰 꽃향이 도드라지고 뉴트럴한 미감과 산미가 마치 샤블리같은 인상. 좋았음.
2. Coriole, Fiano 2017 McLaren Vale
스모키한 첫 뉘앙스에 생각보다 헤비하고 물렁해서 살짝 아쉽.
3. Hillinger, Gruner Veltliner 2014 Burgenland
허브 아로마에 페트롤은 양념으로 정말 힌트만. 짭쪼롬한 풍미에 과일 풍미도 제법. 괜찮음.
4. Domaine du Pegau, Chateauneuf du Pape Blanc 2013
백도 풍미에 꽃과 미네랄. 산미가 강하진 않아 단정하고 개운한 느낌. 알콜 14%인데 이렇게 가볍다니. 아직 보관 여력도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음. 오크도 안 쓰고 말로도 안했다고.
5. Chateau du Vaudieu, Chateauneuf du Pape Blanc 2013
반대로 오크와 말로의 느낌이 확 드러나는 CdP. 복숭아 넥타, 자두, 자몽. 복합적인 풍미에 산화 뉘앙스도 제법 느껴지지만 아직은 마시기 좋은 정도다. 더 묵히긴 어려운 상태였음.
6. Seven Kingdoms, Game of Thrones Chardonnay 2016 Central Coast
야쿠르트 같은 유산향과 핵과, 서양배, 열대과일 풍미. 의외로 품질이 좋았지만 성형미인(?) 같은 인상이 강했다.
7. Seven Kingdoms, Game of Thrones Pinot Noir 2016 Willamette Valley
요건 체리캔디 같이 너무 달큰한 느낌과 둥근 질감이 외려 아쉬웠음. 너무 일찍 오픈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8. G. D. Vajra, N.S. della Neve NV (로제 스파클링)
피노와 네비올로의 오묘한 뉘앙스가 매력적이었던 로제.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담에도 2.5만에 나오면 살 거임.
9. Domaine de la Motte, Coteaux du Layon 1984 (half)
요건 좀 힘들어보였음. 단맛 코어도 여린 편이고 구조감도 단단하진 않은 편. 남은 두 병도 빨리 마셔야지ㅋ
서글서글한 눈망울이 끊임없이 흔들리던 도미.
참 좋은 라인업이었음ㅋㅋㅋ
개인 척한 고냥이의 [술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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