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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차알 & 제육원소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9. 3. 16.


와인을 통해 오래 알아 온 지인들과 신용산역 근처 아모레 신사옥 지하 1층 차이니즈 레스토랑 차알에서 만났다. 




인당 2.5만 이상이면 콜키지 프리. 다만 영업이 9시 20분까지이므로 늦게까지 마실 수는 없다. 그래서 더 좋을 수도 있다. 일찍 만나서 가뿐하게 헤어지거나 아쉬우면 얼른 2차를 가거나.




먹은 음식과 와인. 




청경채 마늘 볶음. 아삭한 식감이 좋았음.




새우 두부 어쩌고였는데 까먹었다... 요것도 괜찮음.




La Stoppa, Trebbiolo Rosso Triple "A" 2016 / 라 스토파 트레비올로 로쏘 트리플 "에이" 2016


다크 체리, 알싸한 스윗 스파이스, 감초, 꿈꿈한 뉘앙스. 잘 볶은 보리차가 연상되기도 하고 적포도 껍질 풍미가 강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싱그러운 인상에 쥬이시한 질감, 미디엄 바디에 탄닌은 비교적 쫀쫀한 편. 어찌 보면 플랑드르 브라운 에일과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다는 요상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거나 맛있네. 다시 마시고 싶다.





중새우 마요네즈.




닭고기를 스파이시하게 볶은 건데 이름을 까먹었다.




요렇게 양상추에 싸 먹는데 제법 괜찮았음.




가지 안에 다진 쇠고기 완자를 넣은 요리. 소스가 좀 달긴 하지만 마지막 요리로 적당했다. 디저트가 있었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Chateau Pipeau Saint-Emilion Grand Cru 2014 / 샤토 삐뽀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2014


잔에 따르는 순간 진한 오크 풍미가 느껴진다. 삼나무, 흑연, 바닐라, 유산향, 초콜릿 풍미에 가벼운 후추 스파이스, 검붉은 베리, 커런트, 완숙 자두. 둥근 탄닌에 질감은 아주 매끄럽고 산미와 알콜 밸런스 또한 좋다. 어찌 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잘 정돈된 컨벤셔널 와인의 느낌이라 앞의 와인과 더욱 큰 대조를 보인 듯. 


화이트는 Francois Villard Contours de Mairlant 2016 이었는데 집에 한 병 있어서 사진도 안 찍고 편하게 즐겼다. 나중에 별도 포스팅을 하는 걸로. 




... 다들 다음날 일정이 있거나 전날의 과음 등으로 힘들어해서 1차를 가볍게 마치고 '제육원소'로 2차를.



이미 한 잔 걸치고 있던 다른 일행과 합류했다. 영업시간은 끝났지만 들어와 있는 손님을 쫓아 내진 않으시니까ㅎㅎㅎ 




원하는 안주도 되는 데 까지 해 주시는 심야식당 컨셉. (영업시간이 심야는 아님!)




된다. 제육원소는.




개인 척한 고냥이의 [술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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