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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Tête de Cuvée 2014 / 샤토 드 라보르드 피노 누아 테트 드 퀴베 2014

개인 척한 고냥이 2019. 3. 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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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마셨던 샤토 드 라보르드 피노누아(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2014)가 나름 괜찮아서 기대를 하고 열었던 그 윗급 피노 누아.




사실 레이블만 봐서는 이전에 마신 피노 누아와 구분하기 어려운데, 아래 쪽에 추가 문구가 붙어 있다.


"Tête de Cuvée, Élevé En Fût De Chêne"


'테트 뒤 뀌베'는 샹파뉴에서도 자주 쓰는 말인데, (최)상급 뀌베를 뜻하는 말이고, '엘레베 앙 퓌 드 쉔'은 오크에서 숙성했다는 애기다. 한마디로 오크에서 숙성한 상급 와인이라는 뜻.






병에도 양각으로 요런 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는 요 퀴베가 소개되어 있지 않던데, 아마 2014년 이후에는 레이블/명칭을 바꿨거나, 이 뀌베에 사용되던 포도를 다른 용도에 사용한 듯.





에르베 케흘랑의 사인은 동일하다.





브뤼셀과 리옹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그렇다면 맛은? 일단 컬러는 지난 번 일반 뀌베보다 붉은 색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안주는 훈제 오리고기 구이.





잔도 리델 베리타스 뉴 월드 피노와 잘토 버건디 글라스 두 개를 써 봤는데, 요 와인에는 베리타스 글라스가 더 좋았다.


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Tête de Cuvée 2014 / 샤토 드 라보르드 피노 누아 테트 드 퀴베 2014

붉은 베리와 체리, 자두 풍미가 초반부터 비교적 밀도높게 드러난다. 거기에 더해지는 감초와 정향, 톡 쏘는 스파이스와 은은하게 감싸는 미네랄, 붉은 꽃 뉘앙스. 시간이 지나며 토스티한 오크 뉘앙스도 슬쩍 얼굴을 내민다. 전반적으로 풍미의 라인이 두꺼운 느낌이며 적절한 산미가 붉은 과일 풍미를 피니시까지 길게 밀고 간다. 이정도면 데일리급 피노 누아로는 갑사마가 아닐까 싶다. 


지난 번에 마신 기본급 피노누아와는 언뜻 생각해도 확연히 다른 인상. 3천원 차이라면, 당연히 이쪽을 집어야 한다. 계속 나온다면 말이지.

비스트로의 하우스 와인으로도 참 좋을 것 같은데.




개인 척한 고냥이의 [술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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