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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Chateau St. Jean Chardonnay 2014 / 샤토 생 장 샤르도네 2014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9. 3. 8.


취향 저격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Banh Mi).





반미에는 미국 샤르도네가 제격. 반미와 미국 샤도네이가 만나면 친미(?)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아재개그;;;; -_-'' 





샤토 생 장은 2012년 미국 여행 때 방문했던 와이너리라 개인적으로 애정이 있다. 정원도 아름답고 담당 직원의 인심도 후했던, 여유로운 느낌의 와이너리였지. 그때 이집 소노마 샤르도네에 확 꽂혔었는데.




요 녀석은 노스 코스트(North Coast) 샤르도네다. 자기 밭.. 이 아니라 아마 구매한 포도로 만드는 와인이 아닐까 싶은데. 홈페이지에도 소개되어 있지 않다.





Chateau St. Jean Chardonnay 2014 North Coast / 샤토 생 장 샤르도네 2014 노스 코스트


노오란 금빛 컬러가 와인의 스타일을 말해주는 것 같다. 코를 대면 고소하면서 향긋한 오크 풍미가 가장 먼저 드러난다. 뒤이어 잘 익은 사과와 시트러스, 그리고 천도복숭아 같은 핵과 향기. 입에서는 감귤과 완숙 자두, 사과 풍미에 바닐라 뉘앙스가 감돈다. 산미는 조금 낮은, 일반적으로는 적당한 편이며 피니시에 가벼운 쌉쌀함이 남는다.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즐길 만한 샤르도네. 집들이 같은 데서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기 좋을 것 같다.





어쨌거나 반미도 맛있고 와인도 맛있었음.





이틀 뒤엔 제철 쭈꾸미와도 함께 했다. 머리에 알이 꽉 찬 야들야들 쭈꾸미를 돼지기름에 맵지 않게 볶아서 냠냠.



쭈꾸미와도 제법 잘 어울린다. 문어 요리 같은 거에 곁들여도 좋을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술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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