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 오랜만에 도미노 피자.
누나가 생일선물로 보내준 기프티콘을 이용하여.
사실 애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시켰는데
상당히 많이 뿌려진 후추 때문에 애들은 몇 입 먹더니 버리고 가 버렸다-_-
특히 쇠고기에는 거의 버무려진 수준;;
미취학 아동과 함께라면 이 피자는 시키지 마시길.
도미도 직화 스테이크 피자.
하지만 내 입맛에는 상당히 잘 맞았다는 거.
뭘 마실까 하다가,
아점에 어울리는 맥주로.
커피를 첨가해서 양조했다는 임페리얼 오트밀 스타우트.
Mikkeller, Brunch Weasel Imperial Oatmeal Stout brewed with coffee
사실... 할 말이 별로 없다.
역시 나는 스타우트를 부담스러워한다.
질감이 두텁고 임페리얼 스타우트답게 진한 홉 내음이 풍겨오며
구수한 곡물과 향긋한 커피 향이 조화를 이룬다.
10.9%라는 알코올 치고는 쉽게 마실 수 있다... 나한텐 그걸로 된 거다.
미켈러를 대표하는 맥주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나는 다시 사 마시진 않을 듯 하다.
오해는 마시라... 아마 스타우트 러버라면 상당히 좋아할 것이다.
올드 라스푸틴도 좋은 맥주라고 생각하고 가끔은 좋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잘 구매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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