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샤토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의 레이블에도 한국 화가의 작품이 사용되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이우환 화백!
2015년 10월, 샤토 무통 로칠드의 셀러 투어를 하고 있는 이우환 화백.
샤토 무통 로칠드 홈페이지에 수록된 이우환 화백 소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레이블로 사용된 것은 쌍방에게 영광일 듯 싶다.
무똥의 입장에서는 모노파(School of Things)의 창시자로 꼽히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화가이자 철학자인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사용하게 되었기에 영광이고,
이우환 화백은 피카소, 칸딘스키, 샤갈, 베이컨, 미로 등 세계적 명성의 화가들이 작업했던
무똥의 레이블을 그리게 되었으니 이 또한 영광이다.
게다가 이우환 화백은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 무똥의 레이블을 그린 화가들과도 교류를 가지고 있기에
그들이 레이블을 그리고 보상으로 받은 무똥을 함께 마시며
자신도 레이블을 그려 보고 싶다는 희망을 은근히 가지고 있었다는 후문.
때문에 다른 와인의 레이블 작업도 모두 거절하고 무똥의 의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미 작년말 이 소식이 알려졌고 이미 시장에 해당 와인이 풀린 상태.
한국 시장에서는 화가 프리미엄이 붙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콩 빈엑스포에 참석했던 지인이 무똥 관계자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출고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_-
이렇듯 아실 분은 다 아는 소식이지만 뒷북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내가 지금 샀기 때문이다ㅋ
5대 샤토나 가라지 와인, 미국 컬트 와인 등
고가 와인들을 잘 구매하지 않는 내가 이 와인을 구매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아들 탄생 빈티지니까.
아들의 탄생 빈티지에 최초로 무똥의 레이블을 장식한 한국 작가의 그림... 멋지지 않은가.
아들이 성년이 되었을 때 함께 이 와인을 마시고,
가능하다면 아들과 함께 샤또 무똥을 방문해서 함께 레이블을 감상하고 싶다.
올해 1월 2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샤토 무똥 로칠드 2013년 레이블 원화 공개 현장.
직접 관람한 미술계 관계자들 정말 부럽.
특히 이날 참석한 분들께 원화의 복제 액자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는데
그 액자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나중에라도 꼭 원화를 봐야지.
보르도에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아래는 2013빈티지 레이블 원화 공개 시의 보도자료.
원화 공개 행사에 참석했던 지인이 행사 사진과 함께 감사하게 공유해 주셨다.
와인병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우환 화백,
그리고 샤또 무똥 로칠드의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Julien de Beaumarchais de Rothschild).
솔직히 이우환 화백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
책이라도 한 권 사서 읽어보고 부산에 있다는 미술관에도 들러봐야겠다.
도록도 해외 버전으로 한 번 구해 볼까.
어쨌거나 멋지다.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 한국 화가의 작품이 포함되었다는 것이.
잘 간직했다가 아들과, 가족과 함께 마셔야지♥
와인과 레이블에 대한 설명... 로칠드 가문의 이름들과 이우환 화백의 이름이 보인다.
프랑스어라 잘 몰라요ㅠㅠ
마신 후에도 병/코르크/레이블 모두 잘 간직해야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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