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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Deschutes, Wowza Lo-cal Hazy Pale Ale / 데슈츠 와우자 로컬 헤이지 페일 에일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11. 22.

맥주 한 잔으로 주말 마무리.

 

데슈츠 와우자 헤이지 페일 에일(Deschutes, Wowza Hazy Pale Ale). 요즘 아메리칸 IPA/PA 스타일은 되도록 피하고 있지만, 앞에 헤이지가 붙으면 상황이 좀 달라진다. IPA의 경우 IBU가 높은지 다시 확인하긴 하지만ㅋㅋㅋ 이 맥주는  PA인 데다 알코올 함량이 4.0%밖에 되지 않아 안심하고 구입했음. 

 

 

데슈츠는 1988년 미국 서부 오레곤 지역에 설립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현재는 미국 내에서 15위 안에 드는 대형 브루어리로 성장했다고. 이 브루어리는 디 어비스(The Abyss)라는 임스로 유명한데, 국내에도 정식 수입되고 있단다. 눈에 띄면 바로...

 

 

일반적으로 헤이지 IPA는 많은 양의 드라이 호핑을 통해 향긋한 홉 향과 프루티한 과일 풍미는 강화하고 쓴맛은 제어하는 스타일이다. 헤이지 IPA가 인기를 끌면서 헤이지 Session IPA나 헤이지 페일 에일 등도 등장하는 듯. 100칼로리로 열량이 매우 낮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그래 봐야 문제는 안주발이다 보니...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홉, 효모. 알코올 4.0%

 

 

Deschutes, Wowza Lo-cal Hazy Pale Ale / 데슈츠 와우자 로컬 헤이지 페일 에일

 

파인애플 주스 같은 탁한 연두 레몬 컬러에 올라앉은 화이트 헤드. 거품은 비교적 빨리 사그라드는 편이다. 코를 대면 애들조차 레몬이나 오렌지, 파인애플이라고 인식할 정도로 과일향이 풍성하게 드러나며 시트러스 필, 상쾌한 허브와 톡 쏘는 스파이스 힌트가 더해진다. 확실히 가벼운 바디에 라임과 멜론 풍미, 가볍게 스치는 쌉쌀함으로 개운한 뒷맛까지. 주말의 한잔으로 적절한, 정말 가볍고 깔끔한 맥주다. 시트라(Citra), 심코(Simcoe), 캐시미어(Cashmere), 칼리스타(Callista) 홉을 썼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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