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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커피·차·디저트

안톤버그 리큐어 필드 다크 초콜릿 64개 세트 (AnthonBerg Liquor-Filled Dark Chocolates)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1. 1.

아빠를 위한 새해 선물! 안톤버그 리큐어 필드 다크 초콜릿(AnthonBerg Liquor-Filled Dark Chocolates)입니다. 초콜릿 안에 술이 들어있는 초콜릿인데요, 쉽게들 '위스키 봉봉'이라고 많이 하죠. 봉봉(bonbon)은 프랑스어로 사탕이라는 뜻이니 위스키 사탕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초콜릿에 들어있는 주류는 위스키뿐만이 아니에요. 코냑, 보드카, 쿠앵트로, 드람뷔, 갈리아노 등 세계의 유명 주류 여덟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술의 함량도 상당하다고 해요. 술 약한 사람이 몇 개 집어먹으면 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미국 내에서는 21세 이하에게는 팔 수 없다고 박스에도 명기돼 있네요.

 

상자를 열어보니 운송과정이 힘겨웠는지 상당 선반이 무너져 있습니다.

 

꺼내서 잘 정리해 줍니다. 와, 진짜 애주가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초콜릿일 것 같아요. 먹지 않고 진열해 놓고 싶은 기분... 그런데 너무 오래 보관하면 초콜릿 내부의 술이 날아가 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먹을 생각이라면 유효기간 내에는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건 유효기한이 올해 7월까지니까 천천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주종 별로 8개씩 총 64개가 들어있어요. 인터넷 검색하면 해외직구 가격으로 3만 원대 중반쯤 나오니까 개당 500원대 중반 정도 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할인할 때 쿠폰까지 적용해서 3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샀어요. 개꿀♥

 

어떤 술들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상자 안쪽에 각종 주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술의 스타일과 풍미를 짐작해 볼 수 있어요.

 

사용된 주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위스키 :  진 빔(Jim Beam), 페이머스 그라우스(The Famous Grouse), 캐나디안 클럽(Canadian Club)
  • 코냑 : 레미 마르땡(Remy Martin)
  • 보드카 : 소비에스키(Sobieski)
  • 리큐르 : 쿠앵트로(Cointreau), 갈리아노(Galliano), 드람뷔(Drambuie)

 

보틀이 정말 귀엽네요. 레이블도 제법 섬세하게 붙어 있어서 먹지 않고 그냥 장식용으로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발렌타인 데이나 생일, 크리스마스 등 각종 선물용으로도 좋겠네요. 다 먹으면 다음에 또 사려고요.

 

상자 뒷면에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포장을 벗긴 후 어렸을 때 야쿠르트 마시듯 밑 꽁다리를 따서 술을 먼저 마신 다음 남은 초콜릿을 안주삼아 먹으면 돼요. 그냥 한 입에 털어 넣고 씹어도 되겠지만, 술맛을 먼저 본 후에 초콜릿과 여운을 느끼는 게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이 되겠죠.

 

새해부터 천천히 하나씩 까먹을 생각입니다.

 

술장이 그득하니 기부니가 좋네요. 새해부터 음주를 다짐하게 되는 이 기분.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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