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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커피·차·디저트

에어로프레스(AeroPress) 개봉기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12. 5.

슬기로운 커피 생활을 위해 에어로프레스를 구매했습니다.

 

 

 

홈 바리스타

시몬 에거 / 루비 애쉬비 오르 저, 김성환 옮김. 작은 사이즈에 적은 페이지, 많은 이미지. 전반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 장점이고, 내용이 너무 개괄적인 것이 단점. 하지만 콜드 브

wineys.tistory.com

홈 바리스타라는 책을 읽다가 그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한 마디로 에어로프레스는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간단하게 에스프레소 스타일의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도구입니다. 사용법도, 청소도 쉬워 보이더라고요.

 

 

2년 전부터 핸드 드립용으로 사용 중인 케멕스도 매우 만족스럽지만, 라테 등 베리에이션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거든요. 주말 아침 라테가 땡길 땐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커피 하나 사려고 집 밖 커피숍에 다녀오기도 번거롭고... 개인적으로 내년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예정이라 더욱 고민이 되더군요. 라테 용으로 모카포트를 살까 하고 있었는데 에어로프레스를 발견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로빈 샘 씨가 "가진 것 중에 최고의 커피메이커"라네요. (누구지...)

 

케이스 자체가 광고판 같아요.  커피 전문가들의 추천사들이 가득 적혀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온 지 얼마 안 된 제품이다 보니 신뢰를 얻기 위한 나름의 자구책이 아니었나 싶네요ㅋㅋ

 

 

제가 찾던 용도와 딱 맞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놀랄 만큼 좋은 품질의 에스프레소 스타일 커피를 얻을 수 있다네요. 엔간한 홈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좋답니다. (정말?)

 

 

요건 아마도 일반인들의 리뷰인 듯.

 

 

1-3잔 분량의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350장의 필터가 기본으로 들어있어요. 하루 한 번씩 마신다면 일 년 정도 쓸 수 있는 분량입니다. 배송비 포함 36,500원에 구입했으니 한 번에 100원 정도 드는 셈입니다. 가성비 좋네요. 

 

 

BPA Free. 플라스틱 소재이긴 하지만 BPA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미제'니까 믿어도 되겠죠? ㅋ

 

 

 

박스를 열어봅니다. 빠르고 쉽게 10초 만에 커피를 만들 수 있답니다. 10초간 커피를 저어 부드럽게 누른 후 뜨거운 물이나 우유를 첨가해 아메리카노 혹은 라테를 만들라네요. 뚜껑만 봐도 만드는 법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에어로프레스 본체와 깔때기, 필터 홀더와 필터, 스푼, 휘젓개 등이 들어있네요.

 

 

실물입니다.

실린더의 고무에는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지만 물로 씻으면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필터 350매. 

 

 

저는 350매를 추가 구매했어요. 몇 년은 걱정 없이 사용할 듯.

 

 

필터를 끼우는 캡입니다. 당연히 필터 사이즈와 딱 맞아요.

 

 

휘젓개, 그리고 스푼.

 

 

솔직히 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저울과 계량스푼을 가지고 있고 휘저을 땐 긴 티스푼을 사용하면 되니까요.

 

 

깔때기와 필터 홀더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뚜껑 없는 홀더에 필터 넣어 봐야 먼지만 낄 거고, 깔때기 없이도 분쇄한 커피를 흘리지 않고 쉽게 넣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위의 물품들은 박스 안에 고이 넣어 보관하기로 하고,

필요한 것들만 꺼내놓고 쓰기로 합니다. 필터는 적당한 사이즈의 지퍼백에 보관할 거예요.

 

 

설명서는 6개 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도 있어요♥ 왠지 기분 좋음ㅋㅋㅋ 자국어 부분만 떼서 보관할 수 있도록 점선이 있습니다.

 

많은 붙들이 뒤집어서 커피를 내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는데 에어로프레스는 그런 방법을 권장하지는 않는답니다. 구매 전 포스팅에서도 그런 방식을 선호하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저는 말 잘 듣는 아이니까 일단은 권장하는 기본 방법대로 사용해 볼 거예요 ㅋㅋㅋㅋ

 

 

뒷면에는 아메리카노, 라테, 카푸치노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권장 커피량이 있지만 사용해 보며 취향에 맞게 넣어야 할 것 같네요. 물 온도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섭씨 80-85도를 권장합니다. 원하는 커피 스타일에 따라 물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제 사용해 볼 일만 남았네요. 기대됩니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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