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port is back!! 아니지, 이건 한글로 써야 제맛이다. "패스포트 이즈 백!!"
패스포트는 대학 입학 후 처음 마셔 본 양주다. 위스키가 아니라 '양주'라고 써야 정확함 ㅋㅋㅋㅋㅋ 처음엔 이렇게 쓴 걸 어떻게 마시나 싶었는데... 마시다 보니 술술 잘 넘어가더라는 ㅎㅎㅎㅎㅎ 추억 돋네...
특유의 묵직하고 각진 병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게 되어서 아쉬웠다.
그런데 이렇게 촌스럽지만 귀여운 하이볼 전용잔과 함께 등장하니 어찌나 반갑던지... 레트로 컨셉 지대로 잡은 듯.
그래서 바로 한 잔 말아보았다.
롱 드링크 글라스에 얼음 채워 넣고 패스포트 45ml, 초정 탄산수로 풀업. 심심할까 봐 말린 라임 슬라이스도 한 조각 띄웠다.
마침 저녁 메뉴는 감바스... 하이볼과 마시기 딱 좋은 안주다.
캬~ 이건 진짜 찐이다. 레알 천생연분의 마리아주.
홈술의 시대와 레트로 유행이 기가 막히게 결합된 듯. 반가워하는 사람 많을 것 같다. 꼭 나같은 추억이 있는 아재가 아니더라도 레트로 컨셉 좋아하는 2030들에게도 제법 인기를 끌지 싶네.
패스포트는 시바스 리갈(Chivas Regal)로 유명한 시바스 브라더스에서 만드는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ey)다. 위스키 원액에 주정 등을 섞어 만드는 유사 위스키가 아니라는 얘기. 부담 없이 위스키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특유의 500ml 각병이 가장 땡기지만, 200ml 포켓 사이즈도 캠핑이나 여행 갈 때 넣어가기 좋을 것 같다. 굳이 힙 플라스크가 필요 없는 사이즈.
본 포스팅은 드링크인터내셔널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진행했습니다. |
어쨌거나 반갑다, 패스포트.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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