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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 와인5

Marion, Valpolicella Borgomarcellise 2017 / 마리온 발폴리첼라 보르고마첼리세 2017 오랜만에 애정하는 베네토 와인, 마리온 발폴리첼라 보르고마르첼리제(Marion Valplicella Borgomarcellise). 명성 높은 발폴리첼라가 의례 그렇듯, 쥐세페 퀸타렐리(Giuseppe Quintarelli)와 엮여 있다. 마리온은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존의 바로 옆-_-;;인 마르첼리제(Marcellise)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15세기 마리온 백작이 소유하던 빌라라고. 1986년 측량사(sueveyor)였던 스테파노 캄페델리(Stefano Campedelli)가 매입했고, 1995년 와이프 니콜레타 포르나사(Nicoletta Fornasa), 형제(Marco)와 함께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와인메이커. 쥐세페 퀸타렐리에서 15년간 일하고 그의 제자 격인 달.. 2021. 1. 26.
치킨엔 Cava! 보히가스 그랑 리제르바(Bohigas Cava Gran Reserva) 치킨 3종 세트. 양념, 간장, 후라이드. 여수의 동네 치킨집인데 튀김옷이 과자처럼 바삭한 요즘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전분틱(?)한 옛날 시장 스타일이다. 배달 거리가 제법 멀 텐데도 적당한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놀랐음. 핵꿀맛이다. 치킨엔 역시 맥주... 가 아니라 까바(Cava). 물론 '치맥은 진리'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마실 때는 맥주보다 카바나 프로세코 같은 스파클링 와인이 더 좋다. 맥주처럼 입을 시원하게 가셔 주는 건 물론 치킨의 맛과도 더 잘 어울린달까. 특히 보히가스 익스트라 브뤼(Bohigas Extra Brut) 같은 고오급 까바라면 더할 나위 없다. 솔직히 양념류의 치킨에는 브뤼 이상의 당도가 살짝 있는 녀석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잘 만든 까바라면 실제 단맛은.. 2021. 1. 14.
Pittacum, Bierzo 2012 / 피타쿰 비에르조 2012 캡슐에 왠 이집트인 같은 얼굴이... 하지만 스페인 와인이다. 피타쿰 비에르조(Pittacum Bierzo). 처음 보는 생산자인데, 딱 두 가지 보고 샀다. 비에르조에서 멘시아(Mencia)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는 것. 그리고 2012 빈티지라는 것. 시중에 보이는 멘시아는 대부분 3년 전후의 어린 빈티지인 경우가 많다 보니, 이 정도의 중기 숙성 멘시아를 만나긴 어렵다. 멘시아 품종은 풋풋한 꽃 향기와 영롱한 붉은 베리 풍미가 일품이다. 피노 누아 같은 미디엄 바디의 가볍고 섬세하며 아로마틱한 와인을 좋아한다면, 멘시아 품종을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수입사는 인터불고루에다.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의 대표적인 와인 테라스 가우다(Terras Gauda)를 수입하는 회사인데, 찾아보니 .. 2020. 11. 8.
Bohigas Cava Gran Reserva Extra Brut 2015 / 보히가스 카바 그란 리제르바 익스트라 브뤼 2015 오랜만에 만나는 보히가스 카바(Bohigas Cava). 가장 좋아하는 대중적 카바 생산자를 딱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보히가스다. 김윤석의 밸류 와인 리포트(5) 스파클링 와인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잘 어울리며 여러 가지 음식들과 다양한 분위기에서 즐기기에도 안성 맞춤인 와인이다. www.wine21.com 데일리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할 때도 가장 강력하게 밀었던 것이 바로 보히가스. 이미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밸류 와인으로 입소문을 많이 탔다. 요 녀석은 그랑 리제르바다. 최근까지는 리제르바급만 보였는데 근래에 그랑 리제르바도 수입되기 시작한 듯. 자렐로(Xarel-lo) 50%, 마카베오(Macabeu) 25%, 파레야다(Parellada) 15%, 샤르도네(Cha.. 2020. 4. 15.
Zuccardi, Serie A Bonarda 2015 / 주카르디 세리에 에이 보나르다 2015 거의 3주 만에 와인. 아르헨티나의 보나르다(Bonarda)는 개인적으로 몇 번 만나는 봤지만 제대로 마셔보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 품종이다. 와인폴리에 따르면 보나르다는 조만간 말벡(Malbec)에 이어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될 품종이란다. 현재도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로 많이 식재된 레드 품종이라고. 기본적으로 과일 풍미와 꽃 향기, 스파이스가 풍성하게 드러나며, 타닌은 적고 산미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검은 체리, 블루베리, 딸기 등 풍부한 과일맛을 드러내면서 알코올 함량은 보통 13.5%를 넘지 않고 오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고 한다.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면서 순수한 과일맛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와인이다. 유전적으로 프랑스 사부아(Savoie) 지역의 두스 누아(Douce.. 201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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