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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에일4

레페 브라운보다 마레드수스 브륀(Maredsous Brune)! 노릇노릇 맛있게 부친 양배추 전과 함께 맥주 한 잔. 마레드수스 브륀(Maredsous Brune). 브륀은 갈색이라는 뜻으로, 진한 브라운 컬러의 에일이다. (Brune은 프랑스어, Bruin은 네덜란드 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브륀은 보통 두벨(dubbel) 스타일 맥주인 경우가 많다. 두벨은 2배(double)라는 뜻으로, 양조 시 맥즙을 강화하여 과거엔 알코올 5% 내외였던 일반적인 에일보다 알코올이 1.0~3% 정도 높은 묵직한 맛의 낸다. 두벨의 컬러가 보통 짙은 갈색이기 때문에 두벨 스타일로 양조하는 에일들을 브륀이라고 부르는 것. 밑에 적힌 Abbaye, Abdij는 사원, 수도원이라는 뜻으로 이 맥주가 애비 에일(Abbey Ale)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에비 에일은 수도원의 승인을.. 2021. 10. 24.
Saison Dupont, Cuvee Dry Hopping / 세종 뒤퐁 퀴베 드라이 호핑 늦은 주말의 음주. 12시간 뒤엔 회사에 있겠지. 와인앤모어에서 집어 온 세종 뒤퐁 퀴베 드라이 호핑(Saison Dupont Cuvee Dry Hopping).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완성! 그렇지, 어떻게 맹숭맹숭 술만 마시나. 잔에 따르니 거품이 무진무진 피어오른다. 세종은 대왕, 아 아니... 영어로 하면 시즌(season)인데, 원래 농번기에 농민들의 목을 축이는 용도로 만들던 가양주/지역주의 성격이 강했다. 그렇다 보니 만드는 사람들마다 스타일이나 풍미가 달랐고, 알코올 함량 또한 3.5% 정도로 낮았다. 그래서 세종 스타일의 맥주를 농가 에일(farmhous a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크래프트 비어 씬에서 유행하는 세종은 알코올이 6% 이상으로 높으며, 탄산이 많고 과일 풍미.. 2020. 2. 23.
Trappist Achel Bruin / 트라피스트 아첼 브륀 빵과 액체 빵을 동시에. 트라피스트 아첼 브륀(Trappist Achel Bruin) 전 세계 12개(ATA로고 기준), 벨기에에 6개밖에 없는 트라피스트 맥주 중 하나. 현재까지 트라피스트 비어 목록은 아래와 같다. 벨기에 : 아첼(Achel), 시메이(Chimay), 오르발(Orval), 로슈포르(Rochefort), 베스트블레테렌(Westvleteren), 베스트말레(Westmalle) 오스트리아 : 슈티프트 엥제스첼(Stift Engelszell) 네덜란드 : 라 트라페(La Trappe), 준데르트(Zundert) 이탈리아 : 트레 폰타네(Tre Fontane) 미국 : 스펜서(Spencer) 영국 : 틴트 미도우(Tynt Meadow) 프랑스: 몽 드 카(Mont de Cats) *ATA 로고.. 2019. 9. 18.
Rodenbach, Classic / 로덴바흐 클래식 술을 마시지 않으려다가, 왠지 아쉬워서. 가볍게 한 모금만 할 수 있는 녀석을 찾다가 이 녀석을 골랐다. 와인앤모어 한남점에서 산 녀석인데, 사실 사려던 것은 이 녀석이 아니었다. 메인은 뒤에 있는 로덴바흐 그랑크뤼(Rodenbach Grand Cru). 오크 숙성의 전통이 있는 플레미시 레드 에일(Flemish Red Ale)이다. 한 동안 눈에 안 뜨인다 싶더니 레이블이 바뀌어서 다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오크통의 느낌이 표현되어 있던 예전의 살짝 촌스러운 레이블이 더 좋은데. 레이블에 적혀 있는 오크 푸드르(Oak Foeders)는 커다란 오크통이라는 뜻인데, 구글 검색을 하니 첫 번째 뜨는 사이트에 대번 요런 사진이 있다. 로덴바흐 브루어리 사진 ㅎㄷㄷ 어쨌거나 반가운 마음에 로덴바흐 그.. 201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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