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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5

세계 3대 소금으로 맛을 낸 보해소주, 짜지 않고 깔끔하다! 새로운 소주가 등장했습니다.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린다는 신안 토판염, 히말라야 핑크 솔트, 안데스 레이크 솔트를 최적의 비율로 첨가하여 특유의 쓴맛은 줄이고 소주 본연의 깔끔함은 최대한 살린 보해 소주입니다. 일단 레이블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반짝이는 은빛 배경에 멋진 필치로 '바다 해(海)' 자가 쓰여 있네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명필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라고 합니다. 바다를 연상시키는 은빛 배경과 함께 한국의 바다를 멋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용량은 375ml. 일반적인 소주(360ml)보다 15ml가 더 많습니다. 예전에 소주 한 병을 소주잔에 따르면 딱 7잔 반 정도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그게 몇 명이 마셔도 딱 떨어지지 않는 용량을 만들어서 계속 새 소주를 시키게 하려는 제조사의 계략이.. 2021. 11. 9.
퇴계 선생과 농암 선생의 우정이 담긴 명주, 일엽편주(一葉片舟) 추석 당일에 마신 우리술, 일엽편주(一葉片舟). 명절에 잘 어울리는 한잔이었다. 일엽편주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농암종택에서 빚는 가양주다. 약주, 탁주, 소주 세 가지가 있는데, 시중에 내놓으신 지는 2년이 채 안 되는 것 같다. 2018년 4월 농암종택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판매하는 술이 없었으니까. 농암종택(聾巖宗宅)은 조선 중기의 문인 농암 이현보 선생의 종택이다. 원래는 분천마을에 있었는데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안동 이곳저곳으로 건물을 이건해 두었다가 나중에 문중의 종손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낙동강 상류 청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고택 앞에 펼쳐진 절벽과 그 앞을 흐르는 잔잔한 물줄기가 절경을 이룬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이틀쯤 묵다 보면 .. 2021. 9. 26.
중원당, 청명주 탁주 / 약주 / 소주 (feat. 전용잔 세트) 9월 초 대동여주도 할인 이벤트를 통해 구매한 청명주 세트. 탁주, 약주, 소주 세 가지 청명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세트다. 전통주로 분류되는 술들은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포털 검색만 하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해당 이벤트에서는 10%의 할인과 함께 디자인 리뉴얼 기념 술잔 세트까지 제공했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음. 곧 추석이니 부모님과 함께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바로 구매. 그런데... 술이 탁주와 약주 두 병만 왔다. 탁주 & 약주로만 구성된 세트도 있었기에 아마 착각을 하신 듯. 바로 대동여주도에 말씀드렸더니, 이틀 만에 빠졌던 소주가 도착했다. 게다가 미안하셨던지 잔 세트도 하나 더 보내주셨다♥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곰손임에도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어르신들은 .. 2020. 10. 4.
두 가지 안동소주 - 박재서 명인 & 조옥화 명인 안동 여행을 다녀오면서 안동소주를 사 왔다. 좌로부터 박재서 명인의 45% 안동소주와 35% 안동소주, 그리고 조옥화 명인의 45% 안동소주 2병. 박재서 명인의 35% 안동소주는 대중화를 위해 알코올 함량을 낮춘 것으로 35%보다 더 낮은 22%도 있다. 조옥화 명인은 오직 45% 안동소주만 판매한다. 안동소주는 이강주, 문배술, 감홍로, 죽력고 등과 함께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전통 증류주 중 하나. 그런데 보통 한 사람에게만 부여하는 명인(기능보유자) 타이틀을 안동소주에는 두 명에게 부여했다. 왜일까? 그건 두 명인의 술 빚는 방식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명인들도 홈페이지 등 관련 자료를 통해 내세우는 포인트가 상당히 다르다. 이건 내 추측이지만 나름 서로에 대해 대립각을 세.. 2018. 5. 10.
명가원, 솔송주 멍게비빔밥과 함께 솔송주 한 잔. 싱싱한 멍게를 각종 야채와 함께 초장에 슥슥 비벼서. 재료는 국내산 쌀, 솔잎송순, 그리고 꿀. 알코올 40%. 성리학의 대가 정여창 선생 댁에 내려오는 가양주인 약주 솔송주를 증류하여 만든 소주다. 솔송주를 빚는 명가원에서 만드는 또다른 술 담솔에 대한 포스팅은 요기. 명가원 솔송주 백자 40% 맑고 투명한 술 위로 떠오르는 톡 쏘는 향과 가볍게 느껴지는 달콤한 뉘앙스. 입에 넣으면 처음엔 이게 40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편안하다. 삼키고 나면 살짝 타는 듯한 느낌이 비로소 도수를 실감하게 만든다. 풍미를 강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청아하고 깔끔한 인상이 매력적인 술. 멍게의 바다내음을 증폭시켜주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도 개운한 뒷맛. 다음날엔 삼겹살과 마셨는데 느.. 2017.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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