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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른5

2023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UGCB Tasting 2020 vintage) 보르도 그랑 크뤼 협회(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가 주최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올해는 2020년 빈티지이다. 포토존도 만들어놨는데, 다들 와인 시음하느라 큰 관심은 없더라는 ㅎㅎㅎㅎ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직 의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는 제법 괜찮은 점수를 주었는데, 보르도 좌완과 우안 모두 2019년과 정확히 동일한 점수다. 하지만 소테른은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듯 점수가 90점 아래로 내려갔다. 의 평가도 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소테른에 92점을 주었는데, 이건 점수의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높은 점수는 아니다. 요약하면 드라이 레드와 화이트는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빈티지이고 소테른은 다소 잘 골라야 할 빈티지라는 얘기다. 그런.. 2023. 11. 23.
2022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UGCB Tasting 2019 vintage) 보르도 그랑 크뤼 협회(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가 주최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올해는 2019년 빈티지이다. 2015년 이래 워낙 좋은 빈티지들이 이어져 2019년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일 지경이지만, 사실 충분히 좋은 빈티지라고 한다. 아직 의 평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도 의 평가도 결코 낮지 않다. 최근 몇 년 팬데믹과 바쁜 업무 때문에 방문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뭔가 분위기가 살짝 바뀐 것 같다. 보르도 와인의 올드한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는지, 이렇게 디제잉 부스도 있고... 여전히 사람은 많다. 목욕탕에서 동창회 하는 기분. 가장 아쉬운 점은 부스 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것. 한국 시장에서 보르도 와인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 2022. 12. 25.
243. 귀부 와인 지역, 품종 등 특정 테마를 선정해 개괄하고 추천 와인을 함께 소개하는 와인21의 기획 연재물 와인21's PICK. 최근 스위트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추세인 데다, 한국 시장에서는 특히 가벼운 단맛(ex. 모스카토)은 몰라도 꿀처럼 진한 단맛의 디저트 와인은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귀부 와인을 잘 숙성시켜서 마시면, 그 어떤 와인에서도 느낄 수 없는 고혹적이고 복합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장기 숙성력도 뛰어나 기념할 만한 빈티지의 와인을 오래오래 보관할 수도 있고. 뭔가 시장 상황을 바꿀 방법이 필요할 듯. 최근 병 모양과 레이블이 바뀐 샤토 리외섹(Chateau Rieussec) 2019 빈티지를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했는데,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다. 이런 게 하나의 힌.. 2021. 12. 15.
R de Rieussec 2016 / 알 드 리외섹 2016 (feat. 육회 & 전복 버터구이) 소테른을 대표하는 생산자 중 하나인 샤토 리외섹(Chateau Rieussec)에서 생산하는 드라이 와인, 알 드 리외섹(R de Rieussec). 프랑스어다 보니 발음은 '에흐 드 히유섹'에 가까운 것 같지만 한국에서 주로 통용되는 한국식 발음으로 적었다. 아침목장의 화식한우 육회와 궁합이 넘나 좋다고 해서 시도해 봤는데 레알 감동했음. 질 좋은 고기의 향긋한 육향과 어우러지는 부드럽고 우아한 풍미... 레알 다음에도 꼭 하고 싶은 페어링이다. 그런데 소테른에서 왠 드라이 화이트 와인일까? 리외섹은 현재 샤토 라피트(Chateau Lafite)를 소유한 도멘 바론 드 로칠드(Domaines Barons de Rothschild)에서 소유한 샤토로, 넘사벽인 샤토 디켐(Chateau d'Yquem) 다.. 2021. 4. 25.
명가의 서자들 (feat. 아침목장 화식한우 & 화식칡소) 가족 모임을 맞아 준비한 와인. 어쩌다 보니 모두 명가의 서자들(?)이다. 준비한 음식은 아침목장에서 키운 화식한우와 화식칡소. 여물에서 착안해 직접 만드는 사료로 소를 키우기 때문에 육질과 풍미가 매우 훌륭하다. 육회의 경우는 도축일에 맞춰 예약 판매만 한다. 지난번에 먹어보고 반해서 두 팩 주문한 화식한우 육회. 고기만 씹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 갑분 육식동물... 청양고추와 소금 후추, 참기름 등 함께 보내주시는 양념만 넣어 먹어도 맛있다. 육향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배나 계란 노른자 같은 일체의 부재료를 넣을 필요가 없다. 첫 번째 와인은 R Rieussec 2016. 육회와 넘나 잘 어울린다는 지인의 제보에 매칭해 봤는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몰랐던 누나가 와인과 육회가 천상 궁합이..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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