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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랑16

마지막 디너 @프렙 자주 들르진 못했지만 마음 만은 단골이라고 자부하는 프렙이 올 7월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오픈했을 때 부터 함께 했던 레스토랑인데... 아쉬움을 듬뿍 담아 마무리 모임을 가졌다. 좋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와인으로 마지막 수업디너. 오늘의 메뉴. 오늘의 와인들. 우선 샴페인부터. Champagne Laherte Freres Ultradition Brut NV / 샴페인 라헤르트 프레르 울트라디시옹 브뤼 NV 처음의 꿀 뉘앙스와 가벼운 이스티함, 시간이 지날 수록 살아나는 강한 산미. 라임과 가벼운 핵과 등 과일 풍미가 도드라지지는 않으며 은근한 유산향이 감돈다. 레이블이 바뀌었는데 예전 레이블보다 마음에 든다. 울트라디시옹은 샤르도네 100%로 양조. 1889년 설립한 가족 도멘으로 최근 7대손이 합.. 2017. 7. 30.
2017 와랑 신년회 @앙스모멍 7명이서10병... 떼샷에서 사라진 것은 칼롱 세귀 '94와 후버 그뤼너 펠틀리너. 이렇게 먹고도 다음 날 상태가 나쁘지 않았던 건 첫째는 사람의 정, 둘째는 음식의 맛, 셋째는 와인의 질 때문. 마신 와인들 한줄평. Champagne Vincent Couche, Brut Millesime 2003 상쾌한 시트러스 향 위로 매콤한 스파이스가 뿌려진 엿기름 같은 풍미가 더해진다. 진한 핵과 풍미와 단단한 바디감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생생한 산미는 입맛을 돋군다. 자연주의 생산자의 03빈인데 전혀 무리 없이 잘 익었다. 데고르주망 일자는 2012년 12월 17일. 풍부한 이스트향은 긴 2차 숙성의 영향이다. 2015년 말 와인21 제주 송년회에서 마셨을 때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Domain.. 2017. 2. 10.
@프렙 오랜만에 프렙. 정겹다... 장소도 만나는 사람들도. 정갈하게 준비된 테이블. 세팅만으로도 기대감이 물씬 피어오른다. 쉐프 코스.내년 2월까지.. 한 번 더 먹고 싶다. 모인 와인들... 누가 무슨 급을 가져오네 이런 얘기 안해도 인지상정이다.맨 오른쪽 말바시아 스파클링 와인 먼저 오픈... 순서대로는 아니고ㅎㅎㅎ Medici Ermete, Daphne Malvasia Secco NV 톡 쏘는 듯한 멘솔 같은 허브에 오묘한 플로럴 허브의 조화, 진저 스파이스 힌트.풋풋한 사과와 감귤 풍미에 가벼운 핵과 뉘앙스가 곁들여지며 뉴트럴한 미네랄이 느껴진다. 미디엄라이트 바디에 알코올도 낮은 편이고 풍미의 밀도도 높은 편은 아니라 편하게 술술 넘어간다. 원래 ㄱㅈ에서 수입하다가 단종된 녀석인데이날 일행 분이 너무.. 2016. 12. 24.
와랑 @ 어촌횟집 간만에 와랑 정모(?). 특정 와인 수입사 사이트에서 만난 우리가 이렇게 오랜 기간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 각설하고 먹은 것들. 멤버가 모이길 기다리며 행님께서 가져온 이태리 북부 화이트 두 병.이태리 북동부 가르다(Garda) 호수 주변에서 생산되는 개성적인 와인들이다. 레이블도 참 단아하고 이쁘다. Cantine La Pergola, Zubli Garda Classico DOC 2015 가르다 클라시코 DOC 와인은 처음 마셔보는 듯.이름대로 롬바르디아 주 가르다 호수 부근에서 만들어지는 와인.리슬링 70%, 샤르도네 15%에 토착품종인 인크로시오 만쪼니(Incrocio Manzoni) 15%로특이한 블렌딩 비율을 보인다... 그런 만큼 맛도 특별함.리슬링 다운 허브와 라..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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