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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드 본6

부르고뉴 와인 부르고뉴 와인. 백은주 지음, 한스미디어. 예전에는 와인이나 관심 주류 관련 책이 나오면 무조건 샀었는데 요즘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 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 데다 내 수준이나 필요에 맞지 않는 책들이 대다수이기 때문. 그런데 이 책은 안 살 수 없었다. 나의 초창기 와인 선생님인 백은주 선생님이 쓰신 책이니까. 선생님의 경험과 지식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이랄까. 부르고뉴 전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고 샤블리(Chablis)와 꼬뜨 도르(Cote d'Or), 그러니까 꼬뜨 드 뉘(Cote de Nuits)와 꼬뜨 드 본(Cote de Beaune)만 다룬다. 그중에서도 주요 빌라주, 그리고 그 안에서도 핵심적인 크뤼 중심이다. 백과사전이나 참고서류의 책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그런 만큼 남의 얘기를 그대로.. 2023. 11. 21.
291. 몽라셰의 기슭에서 탄생한 최고의 와인, 오 피에 뒤 몽 쇼브(Au Pied du Mont Chauve) 예전에 한국에 수입됐던 미셸 피카르(Michel Picard)의 딸 프란신 피카르가 꼬뜨 드 본의 좋은 포도밭만을 골라 만드는 와인, 오 피에 뒤 몽 쇼브. '몽라셰 산의 발치'라는 와이너리의 이름처럼 몽라셰 부근의 포도밭들이 주력이다. 맛은... 직접 사서 확인하시라.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와인들이니까.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몽라셰의 기슭에서 탄생한 최고의 와인, 오 피에 뒤 몽 쇼브(Au Pied du Mont Chauve) 명실상부 부르고뉴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몽라셰(Montrachet). 이 그랑 크뤼의 명성이 얼마나 높은지 밭을 둘러싼 샤샤뉴(Chassane)와 쀨리니(Puligny) 두 마을은 이름.. 2023. 9. 21.
부르고뉴 빌라주 와인 모임(with WINEY) 오랜만에 부르고뉴(Bourgogne) 와인 드링킹.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꼬뜨 도르(Côte D'Or)에서 대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아직 가격이 폭등하지 않은 마을을 중심으로 와인들을 골라 봤다. 꼬뜨 도르는 크게 북쪽의 꼬뜨 드 뉘와 남쪽의 꼬뜨 드 본으로 나뉜다. 꼬뜨 드 뉘(Côte de Nuits)는 디종(Dijon)에서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 마을에 이르는 꼬뜨 도르의 북부지역이다. 이 지역은 피노 누아(Pinot Noir) 품종으로 만드는 레드 와인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9개 그랑 크뤼 중 8개는 레드 와인만 생산하며, 뮈지니(Musigny) 그랑 크뤼만 레드와 함께 화이트 와인을 소량 생산한다. 마을급 이상의 와인 또한 대부분 레드 와인이며 화이트.. 2023. 7. 7.
20년 잘 숙성된 클래식 부르고뉴, Domaine Simon Bize & Domaine Parent 후배가 운영하는 와인공방에 첫 방문. 와인공방 : 네이버 m.place.naver.com 와인공방은 부르고뉴 와인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와인에 대해 맞춤형 클래스를 진행하고, 와인 판매도 하는 단정한 공간이다. 인스타그램(@wine_tasting_venue)를 보면 그동안 진행된 클래스의 클라스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부러웠던 Egon Muller, Scharzhofberger Auslese 1990과 2019 빈티지 비교 시음. 와, 이 와인이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니었구나... 이외에도 시중에 러닝되지 않는 다양한 와인, 다양한 빈티지들이 이 친구의 공방에서는 잘도 등장한다. 다루는 와인으로 보나 와인에 대한 열정, 와인 지식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후배. 이날 마신 와인 두 .. 2021. 12. 19.
237. 부르고뉴 : (6)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의 마지막 편. 솔직히 부르고뉴 와인의 경험이 일천한데 이런 연재를 하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수박 겉핥기로 2번 방문한 게 전부인데, 마셔보지도 못한 그랑 크뤼들을 언급하며 평가와 요약을 해도 되는지 걱정스러웠고. 결국 책과 미디어로 배운 내용에 약간의 경험을 덧대어 정리하는 형태밖에는 되지 못하니까. 하지만, 한국 천주교도 책으로 들어온 교리를 연구하면서 자생적으로 믿음의 꽃을 피우지 않았던가.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최소한의 경험이 누구에겐가는 도움이 될 거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새로운 것을 전달하지는 못해도 간결한 정리라도 될 수 있길 바랬고. 나는 여전히 부르고뉴 신자다. 비싸서, 희소해서 자주 만나지 못할 지라도, 이제는 마시지 못할 와인이라고 투덜대.. 2021. 12. 5.
Domaine Bachey-Legros, Santenay Les Charmes Vieilles Vignes 2015 / 도멘 바셰 르그로 상트네 레 샤름 비에이으 비뉴 2015 4일 만의 음주. 생간을 와인으로 마리네이드해야지. 마침 한우 1+ 치마살도 잘 구워졌고, 딱 적당해 보이는 와인을 한 병 골랐다. 친애하는 분께 생일선물로 받은 와인. 요 와인이 나온 상트네(Santenay) 마을은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 남끝단에 위치한 아펠라시옹으로 샤샤뉴 몽라셰(Chassagne-Montrachet) 남(서)쪽에 인접해 있다. 12개의 1er Cru를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끌리마는 샤샤뉴 몽라셰에 가까운 바 상트네(Bas-Santenay)의 라 꼼므(La Comme)와 라 그라브리에르(La Gravieres). 오 상트네(Haut-Santenay) 지역의 동남향 언덕들에서도 괜찮은 와인들이 일부 나온단다. 전반적으로 상트네의 지질은 일부를 제외하면 꼬뜨 도르.. 201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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