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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Cigar City Brewing, Fancy Papers Hazy IPA / 시가 시티 브루잉 팬시 페이퍼 헤이지 IPA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5. 11.

와인 앤 모어 5월 할인 품목으로 나온 시가 시티 브루잉(Cigar City Brewing)의 맥주 3종. 시가 시티 브루잉은 2007년 설립해 2009년부터 6천 여 종의 맥주를 만들어오고 있는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플로리다의 탬파(Tampa) 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템파 시의 별명이 바로 시가 시티. 시의 별명을 그대로 브루어리 이름으로 사용했다.

대표적인 맥주는 하이 알라이(Jai Alai). 브루어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맥주다. 하지만 난 요즘 IPA를 잘 안 마셔서 앞의 두 종류만 샀다. IPA라도 Hazy 스타일은 조금 부담이 적은 편이라.

 

먼저 팬시 페이퍼 헤이지 IPA(Fancy Papers Hazy IPA)부터. 보통 IPA에 Haze/Hazy 등의 단어가 함께 있으면 막대한 드라이 호핑을 통해 쌉쌀한 맛은 줄이고 홉 향과 프루티한 과일맛은 강화한 스타일이다. 탁한 컬러 때문에 hazy라는 표현이 붙은 것.

 

Cigar City Brewing, Fancy Papers Hazy IPA / 시가 시티 브루잉 팬시 페이퍼스 헤이지 IPA

탁한 베이지 컬러에 헤드가 성글게 올라앉는다. 리찌나 람부탄 같은 이국적이면서도 달싹한 열대 과일 향기와 시원한 홉 향이 함께 드러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파인애플, 그리고 라임 같은 시트러스 풍미가 살아나는 듯. 입에 넣으면 드라이하고 쌉쌀한 미감 속에 달콤한 과일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전반적으로 개운한 미감.

알코올 6.5%,  IBU 60. 스트라타(Strata), 사브로(Sabro), 아이다호 7(Idaho 7) 같은 비교적 생소한 홉을 썼다. 그래서 시트라(Citra) 같은 C계열 홉을 쓴 IPA 느낌과는 달랐던 걸까.

 

캔에는 망고와 감귤(tangerine) 향이 적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망고보다는 좀 더 가볍고 이국적인 향이 아닌가 싶다. 홈페이지에는 화이트 와인용 포도와 멜론 같은 것들과 함께 갓 벤 풀과 빵 뉘앙스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쪽이 더 공감이 간다.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언급한 것이 흥미롭군ㅋㅋㅋ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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