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와인

Planeta, Frappato 2021 / 플라네타, 프라파토 2021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10. 14.

시칠리아의 대형 생산자, 플라네타(Planeta). 양질의 와인을 적절한 가격에 대량 다양하게 생산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생산자다. 너무 흔하기 때문에 천대받는(?!) 경우가 있지만, 대량 생산하면서 품질을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렇게 돈가스 같은 가정식 반찬과 함께 마시기 좋은 와인도 많고.

 

플라네타 프라파토(Planeta Frappato). 못 보던 와인인데 최근 신규 수입된 것 같다.

 

 

아리안나 오끼핀티(Arianna Occhipinti) 와인 디너

시칠리아의 떠오르는 샛별, 아리안나 오끼핀티(Arianna Occhipinti) 디너. 오끼핀티는 시칠리아 남부 비토리아(Vittoria)에 위치한 비오디나미 농법을 활용하는 와이너리다. 이탈리안 답게(?) 인증을 받

wineys.tistory.com

프라파토는 아리안나 오끼핀티(Arianna Occhipinti) 덕분에 푹 빠진 품종이다. 향긋한 꽃향기와 섬세한 작은 붉은 베리 아로마가 매력적인 와인을 만든다. 코스(Cos)의 와인메이커이자 아리안나의 삼촌 지스토 오키핀티(Giusto Occhipinti)가 프라파토의 중흥에 큰 역할을 했다고. 2005년 체라수올로 디 비토리아(Cerasuolo di Vittoria)가 시칠리아 최초의 DOCG가 되는 데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살려낸 프라파토를 플라네타가 대대적으로 확산시키고 있어 살짝 억울해하고 있다고 ㅋㅋㅋㅋㅋ

 

디암 5(Diam 5) 코르크를 사용했다.

 

Planeta, Frappato 2021 Sicilia Vittoria / 플라네타, 프라파토 2021 시칠리아 비토리아

맑고 투명한 루비 컬러. 향긋한 장미 꽃잎, 풋풋한 허브와 정향, 작은 석류, 붉은 체리 풍미가 가볍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라이트 바디에 가벼운 산미, 짭조름한 미감, 영롱한 미네랄리티.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아주 좋다. 알코올 도수도 12.5%로 낮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2만 원 이하로 보이면 종종 마실 듯.

 

백 레이블에도 '석류(pomegranate)'가 콕 집어 명시돼 있다. 요렇게 시음기와 딱 맞는 특별한 표현이 공식 테이스팅 노트에 나오면 왠지 기분이 좋다ㅎㅎ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