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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칵테일·홈텐딩

드라이 버전,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4. 4. 20.

좋아하는 피트 위스키 칵테일,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부조화 속의 조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네그로니 베리에이션을 찾다가 발견한 흥미로운 칵테일,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줄여서 SXSW라고도 하는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봄에

wineys.tistory.com

네그로니(Negroni) 트위스트 칵테일 중 하나인데, 드라이 진 대신 피트 스카치 위스키를 사용한다. 그런데 오늘 만든 건 스위트 베르무트를 다시 드라이 베르무트로 변경한 버전이다.

 

 

South By Southwest Cocktail Recipe

to make a south by southwest use orange blossom water / orange flower water, whisk(e)y - peated whisk(e)y, campari or other red bitter liqueur, vermouth - dry and

www.diffordsguide.com

지난번엔 리커닷컴(liqour.com)의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이번에는 디포즈가이드를 참고했다. 오리지널 레시피는 피트 위스키, 캄파리, 드라이 베르무트 각 1파트를 믹싱 글라스에 넣고 스터 한 다음 오렌지 블로섬 워터로 린스 한 록 글라스에 담고 오렌지 필을 더하면 완성. 

 

오렌지 블로섬 워터가 없기 때문에 대신 릴레 블랑(Lillet Blanc)으로 글라스를 린싱했다.

 

믹싱 글라스에도 오렌지 비터를 1대시 추가. 피트 위스키와 캄파리, 드라이 베르무트는 각 20ml씩 넣었다. 충분히 스터 한 후,

 

서브. 컬러가 스위트 베르무트를 사용했을 때보다 확실히 밝다. 주황 형광펜 컬러 느낌.

 

그런데 가니시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다. 오렌지는 없는데...

 

그래서 집에 있던 제주산 햇레몬을 한 조각 사용하기로 했다.

 

껍질만 곱게 잘라서,

 

가볍게 트위스트 후 그대로 풍덩. 확실히 레몬 필을 더하니 상큼한 향이 확 피어난다.

 

마셔 보니 스위트 베르무트를 쓴 버전보다 확실히 가볍고 산뜻한 느낌. 무엇보다 단맛도 적고 끈적임 또한 덜해서 마음에 든다. 겨울에는 스위트 베르무트, 여름에는 드라이 베르무트를 쓴 버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둘 다 종종 애용하게 될 칵테일.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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