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인스타에서 발견한 빨간색 캔. 어라? 피마원 하이볼이 빨간 것도 나왔어?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구매기 & 시음기
어느 날 딸내미에게 온 인스타 DM... 지드래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출시 - 스타뉴스가수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이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의 첫 주류 상
wineys.tistory.com
딸내미 덕(?)에 힙한 피마원 하이볼을 마셔 봤는데, 이번엔 뻘건 거구먼~
캔은 빨간 게 더 이쁜 것 같다. 개취임.
디자인은 까만 것과 완전히 동일.
캔따개도 빨간 게 더 이쁜 거 같다.
원재로는 정제수, 백설탕, 주정, 과실주1, 과실주2, 레몬컷, 레몬과즙, 이산화탄소, 구연산, 향료. 과실주1과 2는 아마도 와인일 듯.
그래서 마셔 보기로 했다. 닭꼬치와 함께, 야구장에서.
잠실야구장 부근 새마을시장 닭꼬치집에서 닭꼬치를 사면,
요렇게 꼬치를 빼서 먹기 좋게 담아 준다. 깻잎닭강정 바로 맞은편이라 낙수효과(?!)가 제법 클 듯.
야구장에서 먹으니 뭔가 기부니가 더 좋은 것 같기도.
친한 형님과 함께.
역시나 레몬 슬라이스가 한 조각... 어라, 그런데 레드 와인을 썼네? 아, 포장이 빨간색일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음, 레드 와인 칵테일은 잘 만들기 쉽지 않은데 괜찮을까? 반신반의하며 마셔봤는데 제법 맛있다. 뭔가 익숙한 맛인데... 라고 생각하다 보니 번뜩 떠올랐다. 이거 상그리아구나! 레드 와인과 과즙의 풍미, 그리고 단맛이 적절히 어우러진 상그리아다. 마시다가 돌얼음도 넣어 봤는데, 맛이 지나치게 희석되는 느낌은 아니라 마실만 했다.
까만 피마원 하이볼에 이어 요것도 마실만 하다. 그냥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실제 먹을만한 제품이란 말씀. 물론 난 다른 마실 술이 많아 추가 구매는 하지 않겠지만, 노천에서 편의점 캔맥주 마실 일이 있을 때 눈에 띈다면 집어 들게 될지도 모르겠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일상의 음주 > 칵테일·홈텐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파이시한 풍미와 스위트한 맛의 조화, 단테스 올드 패션드(Dante's Old Fashioned Whiskey Cocktail) (1) | 2025.02.23 |
---|---|
완전 취저! 십스미스 진 토닉(Sipsmith Gin & Tonic) (1) | 2024.06.16 |
상큼, 상큼, 스파이시 칵테일! 페니실린(Penicillin) (0) | 2024.06.08 |
드라이 버전,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0) | 2024.04.20 |
심플하기에 어려운 칵테일,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 (1) | 2024.03.18 |